내년이후 분양될 유망택지개발지구를 살펴보면 서울의 마포 상암지구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오는 2002년 서울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고 지하철 6호선, 경의선, 영종도 신공항전철 등의환승역이 될 수색역을 끼고 있어 교통의 요지가 된다. 또 난지도가 생태공원으로 바뀌는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용적률이2백10~2백30%로 낮게 결정되고 녹지율도 20%로 신도시수준으로환경조건이 좋다. 그외 서울에서는 신정 1·2지구, 월계 8지구, 상계 2·3지구, 도봉지구 등이 있으나 단지가 적고 외곽지역이어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수도권에서는 최고의 인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성남시 판교택지개발지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당구 판교·삼평·백현·하운동일대 1백90만평에 1만여세대가 들어선다. 판교지구는 인구수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무공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분당신도시와의 기능을 연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진다. 기본방향은 녹지를 최대한 확대해 환경친화적인 그린시티로 개발해벤처기업, 연구단지, 섬유, 디자인산업 등 첨단 테크노파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교통은 판교인터체인지와 분당~포이, 분당~장지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한편 판교~양재간 8차선 왕복도로와 의왕-분당 구미동 도로가 새로 건설된다.용인의 유망 택지개발지구로 13만5천평 규모 2천5백26가구가 들어서는 신봉지구와 6만4천평 규모에 2천60가구가 들어서는 동천지구를 들 수가 있다. 수지1·2지구 위쪽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0월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죽전지구는 1백13만6천평에2만2천가구를 지어 6만8천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분당신도시의각종 편익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과 연계성이 좋고 계획개발로 수도권 준농림지역내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이외에도 용인에는 98만8천평에 3만가구를 짓는 대규모의 동백택지개발지구가 있는데 건교부가 1년정도 사업을 앞당기기로 했다.영동고속도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전원형 주거단지가 될 예정이다.그 외 구갈 3지구에서는 27만8천평에 8천2백가구의 주택을 지을예정이고, 이번에 지정된 신갈지구에도 12만평에 4천가구를 지을예정이다.다음으로 주목할만한 곳이 일산신도시 바로 위쪽에 자리잡은40여만평에 1만3천가구의 APT가 들어설 중산3지구다. 입주가 완료된 중산 1·2지구와 붙어있는 중산3지구는 산으로 둘러싸여 일산신도시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전원형 APT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일산과 가까운 파주의 경우 교하지구 67만5천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 당초보다 사업기간을 1년정도 앞당겨 1만1천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고 금촌2지구27만9천평에 9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고, 금촌1지구 4만7천평에는 1천9백58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정부가통일시대를 대비하여 파주지역에 대한 도로확충에 나서고 있어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도로교통이 양호하다.서울 동쪽으로 그린벨트해제의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는 하남 신장2지구의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3만3천6백여평 부지에 1천3백78가구가 들어선다. 신장지구는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쾌적한 환경이 돋보이는 지역이다.부천 상동지구에는 총 94만여평에 1만6천5백77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시청에서 서쪽으로 3km지점에 있으며 교통은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전철이 지나가 편리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인천 지하철3호선이 동서로지나갈 계획이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이외에 구리 인창2지구, 의왕 내손지구, 동두천 송내지구, 화성발안·향남·태안지구, 인천 장수·서창·도림·논현2지구, 남양주 평내·호평·마석·진접지구, 의정부 금오지구, 평택 장당지구, 평택 이중2, 포천 송우, 안성 공도지구 등에서도 내년에 아파트가 분양된다. 문의 천리안 GO 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