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권시장 투자 기회 제공 ... 펀드 평가기관 등급 참조
재테크의 세계화가 본격화됐다. 개인투자자들도 미국 유럽 일본신흥시장 등의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삼성 LG 쌍용투자증권이나 한국투신에서 판매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를 통해전세계 증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이들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는 해외 뮤추얼펀드는 템플턴(삼성, 쌍용) 메릴린치(LG)머큐리(한국투신) 등이다. 이들 회사들은 오랜 자산운용경험과안정된 수익률로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자산규모도2천억달러가 넘는다.해외 뮤추얼펀드의 이점은 무엇보다 전세계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투자기회가 많다는얘기다. 이들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 마이크로스프트 인텔포드자동차 등 세계 최고기업들의 배당이익과 시세차익을 얻을수 있다. 이들 미국기업뿐만 아니다. 유럽이나 신흥시장의 대형업체나 중소우량기업 등에도 투자가능하다.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하려면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이다.국내 증시에만 투자할 때보다 위험을 줄일수 있다. 예상치 못한국내정계개편이나 북한의 돌출행동, 갑작스런 중동산유국의 원유가 인상 등으로 국내증시가 폭락하더라도 해외뮤추얼펀드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중동국가의 원유가 인상으로 이익을 보는 기업들에 투자하면 국내증시의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기업들의 주가나 채권가격은 국내정계개편이나 북한의 돌출행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해외뮤추얼펀드는 또한 국내투자자들에게 보다 세분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미국 유럽 일본 신흥시장 등 특정지역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한다. 대형우량주 중소형주 미국채권 신흥지역채권 등 투자상품을 특화하고 있다. 운용기간과 투자금액등 고객들의 형편에 맞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투자대상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국내 뮤추얼펀드와는 비교되는 대목이다.물론 전세계시장에 투자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위험을 안고 있다. 환율변동위험이 역시 가장 큰 변수다. 원화를 달러로 바꿔뮤추얼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환매시점에서 환율이 내리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즉 원화가치가 저렴할 때 (환율이 높을때) 사고, 비쌀 때(환율이 낮을때) 되팔면 환차손을 입는다.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는 여기다 정변이나 모라토리엄선언 등과 같은 국가위험에 노출돼 있다. 97년 태국 인도네시아등이 IMF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금리가 폭등하여 이들 지역에 투자한 채권형 뮤추얼펀드가 큰 손실을 입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투신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증권사가 시판중인 해외 뮤추얼펀드에대한 정보부족을 극복하는 방안의 하나로 뮤추얼펀드 전문평가기관의 평가등급을 참조하라고 권한다. 즉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S&P산하의 뮤추얼펀드평가기관인 마이크로팔(Micropal)이나 로이터통신계열의 리퍼(Lipper)사의 평가등급을 참조하라고 권한다.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판매증권사에 가서 계좌를개설하면 된다. 판매대행사마다 최소 투자금액이 정해져 있다.일반적으로 뮤추얼펀드 매입결제기간은 4일, 환매때에는 5일 정도 걸린다. 투자수익과 환차익(손)을 합계한 순이익에 대해24.2%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템플턴그룹 서울사무소의 권진희 과장은 『금융자산중 10% 정도를 달러표시 자산으로 보유하기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해외뮤추얼펀드를 적극 권하고 싶다』고 추천한다.◆ 메릴린치 / 가치중심투자로 명성LG증권이 현재 시판하고 있는 메릴린치투자신탁(Merrill lynchAsset Management)의 뮤추얼펀드는 모두 9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다양하다. 메릴린치투자신탁은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여 투자하는 가치중심의 투자로 유명하다. 특히 세계최고 수준의 리서치팀을 동원해서 우수종목을 발굴하고 있다. 98년말 현재 운용자산이 3천억달러를 넘는다.LG증권에서 추천하는 대표적인 펀드로는 △아시안 타이거 채권형펀드(Asian Tiger Bond Portfolio) △글로벌 분산형펀드(GlobalAllocation Portfolio) △유로성장형펀드(Euro equityPortfolio) 등이다. 이들 해외 뮤추얼펀드의 최소투자금액은 2백만원이다. 판매비용은 3%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환매기간은 나흘. 환매요청한후 나흘이 지나면 통장에 들어온 달러를 원화로환전할 수 있다.아시안 타이거 채권형펀드는 펀드명에서 나타나듯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국가」 등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96년 2월에 설정됐으며 운용자산은 1억 1천4백만달러.2월말 현재 편입채권의 나라별 분포는 홍콩(35.8%)뉴질랜드(19.1%) 필리핀(10.7%) 태국(10.1%) 한국(9.6%) 등이다.이들 국가나 정부투자기관에서 발행한 국채나 특수채 등에 투자한다. 상위 보유 10개종목중에는 산업은행이 발행한 산금채도전체 포트폴리오중 5.7%를 차지한다. 편입채권의 평균만기는7.2년이고 평균듀레이션은 4.5년이다. 만기가 5년에서 10년인 채권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1년에서 5년까지인 채권도 15.6%보유하고 있다. 달러화로 나타난 연수익률은 마이너스7.77%(97년) 마이너스0.09%(98년) 등이다. IMF직후 아시아 지역의 금리가급상승하면서 채권가격하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뮤추얼펀드 평가기관인 마이크로팔(Micropal)에서 매긴 등급은별3개. (별 5개가 최우수펀드). 이 펀드와 비슷한 성격의 펀드중에서 중간 정도의 수익률과 위험을 기록하고 있다는 의미다.글로벌 분산형펀드는 주로 세계 각국의 주식 채권 등에 동시에투자할 수 있다. 97년 3월1일 설정됐으며 자산규모는 5억8천7백만 달러다. 2월말 현재 이 펀드의 자산은 주식(45.1%)채권(45.2%) 그리고 현금(9.7%) 등이다. 보유주식의 국가별 분포는 미국(21.5%) 일본(4.8%) 독일(3.1%)의 순이다. 채권은미국(20.4%) 아르헨티나(5.4%) 말레이지아(3.6%) 등이다. 주식과채권모두 미국비중이 높은 편이다. 1만포인트를 넘은 다우존스지수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마이크로팔사는 이 펀드에 3개의 별을 줬다. 역시 중간수준의 펀드다.유러성장형 펀드는 유럽기업주식에 투자한다. 97년 8월1일에 설정됐으며 운용자산규모는 3억 4천5백만달러. 국가별 투자분포는독일(27.1%) 영국(15.9%) 프랑스(15.8%) 등 유럽 3국에 집중돼있다. 지난해 20.78%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로화 출범 등 유럽통합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국 증시의 조정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LG증권측은 설명한다. 마이크로팔사로부터 받은 별은 3개.◆ 템플턴 / 5년내 2배상승 종목투자템플턴그룹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 5년이내 2배이상 상승할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철학으로 유명하다. 금리 경제성장률 경상수지 등 거시지표에 근거한 주가예측보다는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한 종목을 철저히 장기투자하고 있다. 98년말현재 2천5백억달러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3위의 뮤추얼펀드 운용회사다.국내에서는 삼성과 쌍용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최소투자금액은 삼성(3백만원) 쌍용(2백만원) 이상이다. 운용보수 판매수수료를 합친 판매비용은 최대 2.5%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환매기간은 보통 5일정도 걸린다.대표적인 상품으로 △글로벌 그로스 펀드(Global growth) △이머징마켓펀드(Emerging Market) △이머징마켓채권펀드 (EmergingMarket Fixed Income)등을 추천한다. 이중 글로벌 그로스 펀드를강력 추천한다. 이머징마켓펀드와 이머징마켓채권펀드는 싱가포르에서 활동중인 모비우스 박사가 운용한다. 그는 92년, 93년 미국과 영국의 증권전문언론매체로부터 올해의 펀드매니저로 선정되기도 했다.글로벌그로스펀드는 91년 3월에 설정됐다. 2월말 현재 운용자산은 7억달러에 달한다. 전세계 우량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한다. 철저히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 주요 투자국은 미국(21%) 영국(11%) 홍콩(8%) 일본(5%) 등이다. 지역별 자산배분현황을 보면 북미(23%) 유럽(22%) 아시아(20%) 영국(11%)등이다. 2월말현재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74%, 3년간 수익률은31.85%였다. 마이크로팔사가 평가한 등급은 별 2개. 최근 미국비중을 낮추고 5년동안 2배이상 성장할 종목을 편입했기 때문에 평가등급이 낮아졌다고 템플턴측은 해명했다. 또 한때 별5개의 등급을 받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이머징마켓펀드는 전세계 신흥시장 기업들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 고수익을 올리는 기업이나 이들 지역에 거액의자산을 보유중인 업체들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말현재 지역별자산배분은 아시아(55%) 중남미(29%) 남아프리카(9%) 유럽(5.5%)등이다. 국가별로는 대만(13%) 브라질(11%) 싱가폴(9%)멕시코(9%) 등이다. 투자업종은 주로 은행 시멘트 정보통신업체등이다. 98년 연수익률은 마이너스 15.73%, 3년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20.14%다. 91년 3월 설정이후 누적수익률은 9.12%다. 마이크로팔로부터 받은 평가등급은 별3개다.이머징마켓픽스트인컴펀드는 주로 신흥시장의 채권에만 투자한다. 투자대상지역은 남미(46%) 중미(17%) 동유럽(14%)아시아(2%) 등이다. 나라별로는 아르헨티나(18%) 미국(17%) 멕시코(16%) 브라질(13%) 등이다. 편입채권은 대부분 국채(92.7%)이고 회사채(7.1%)도 일부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채권의 평균만기는 14.9년이다. 2월말기준 1년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13.65%이고3년간 수익률은 20.36%다. 마이크로팔이 평가한 등급은 별4개다.◆ 머큐리 / 유럽과 영국 투자에 탁월한국투자신탁은 3월하순부터 「머큐리 실렉트펀드」를 시판중이다. 모두 5개의 뮤추얼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주로 영국과 유럽지역에 투자한다. 머큐리사는 영국 최대의 뮤추얼펀드 운용회사로 영국과 유럽지역투자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연기금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운용에서 우수한 실적을거뒀다. 97년말 메릴린치그룹에 합병됐다. 98년말 현재 자산운용규모는 1천7백90억달러다.한국투신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펀드로는 △유나이티드 킹덤펀드(U.K. FUND). △유로피언 오퍼튜니티펀드(EuropeanOpportunity Fund) △US달러표시 글로벌펀드 등이다. 미국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유럽지역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게 한국투신측의 설명이다. 이들펀드의 최소투자금액은 5천달러다. 추가로 투자할 때는 1천달러이상이면 가능하다. 판매비용은 3%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평균환매기간은 5일이다.유나이티드 킹덤펀드는 85년 12월말에 설정됐다. 현재 자산운용규모는 3천2백34만달러 규모다. 주로 영국의 대형 제조업체에 투자한다. 1월말 현재 업종별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서비스(37%)금융(23%) 소비재(16%) 에너지(12%) 등이다. 상위 10개 보유종목에는 로이터통신(3.8%) 롤스로이스자동차(3.3%)글락소제약회사(3%), HSBC은행(3%) 등 영국을 대표하는 업체들이들어있다. 1월말기준으로 1년간 수익률은 9.2%로 영국의 종합주가지수인 FTSE의 상승률 9%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지난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1.2%로 FTSE의 13.2%에 못미치고있다. 마이크로팔의 등급은 별3개다. 유사한 성격의 펀드중에서중간수준의 펀드수익률과 위험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유로피언 오퍼튜니티펀드는 영국과 유럽의 소형주에 집중 투자한다. 종목선정기준은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재무구조가튼튼한 업체를 선정한다. 이펀드는 87년 5월에 설정됐다. 운용자산은 6억3천만달러다. 투자지역은 독일(20%) 이탈리아(9%) 스위스(12%) 프랑스(12%) 그리스(7%)였다. 1월말 기준으로 1년간 수익률은 10%다. 같은기간 영국의 중소기업 업종지수 상승률인9.7%를 상회한 실적이다. 3년간 수익률은 87.5% 그리고 5년간 수익률은 1백28.9%였다. 마이크로팔이 부여한 별은 5개다. 최고수준의 펀드라는 얘기다. 물론 과거수익률이 항상 미래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US달러 글로벌펀드는 전세계의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87년 5월에 설정됐으며 1월말 현재 운용자산은 4억1천만달러이다. 투자대상국가의 재정 통화정책 등을 고려해서 편입채권의비율을 정하는 하향식 투자의사 결정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1월말 현재 1년간 수익률은 12.4%, 3년간 수익률은 30.6%, 5년간 수익률은 44.4%였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인 SBGB지수는 각각9.0%(1년) 23.9%(3년) 40.6%(5년) 등이었다.©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