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기에는 정확한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우위에 선다. 정확하기는 하나 사람들에게 알려진지 오래된 정보라면 그것은 이미 상식의 범주에 속한다. 따라서 정보는 당연히 새로워야 하며, 정보로서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짧은 시간 내에는 검증이 어렵다는 단점을 지닌다. 몇 초, 몇 분을 다투는 주식시장의 루머차원은 아니지만, 취업전선에도 정보의 물갈이는 며칠 단위 이상을 넘기지 않는다. 게다가 정보는 등가성을 띠지 않는다. 정보란 가공하여 재생산하거나 이용할 능력을 지니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또 정보를 선점했다는 이점보다는 다른 요소에 의해 승부가 판가름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이유로 사람마다 경력의 차이가 있는 경력사원들에게는 빈자리에 대한 정보가 별 의미를 갖지 못한다.그러나 신입사원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매년 2월, 대학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십만명의 대학졸업생들의 실력에 있어 개인차가 심하다고 보는 기성세대는 거의 없다. 입학성적이 달랐으니 졸업성적도 차이가 나겠거니 하는 논리에서 학교를 차별하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같은 수준의 학교 출신들이라면 굳이 선별에 공을 들이기보다는 키워서 내 사람 만든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이 정도로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은 집단이라면 정보 싸움이 큰 의미를 지닌다. 정보의 중요성과 비교할 때, 전공이 무엇이었는가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많은 외국인회사에서 신입직원을 비공식적으로 뽑는다. 물론 모두가 정규직은 아니다. 그러나 소속이 어디든 선발권은 여전히 그들이 갖는다. 1∼2년 뒤 근무태도에 따라 정규직으로 발령을 낼 복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신입사원을 뽑는데 몇 백만원씩 들여서 헤드헌터를 통해 사원을 뽑지는 않는다. 각 대학마다 마련된 취업보도실을 통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오히려 사내전산망에 회람을 시키거나, 사내식당에 공고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만약 추천한 사람이 뽑히면 10만원 내외의 상금이 기다린다는 유혹과 함께. 이런 것이 바로 정보다. 이런 정보를 줄 사람은 그 회사에 다니는 대학선배, 집안 친척, 친구 등이다. 따라서 캠퍼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좋은 인간관계의 구축이다. 취업과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공공부 보다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고등학교 이하의 학연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히 얽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대학부터는 본인이 노력한 만큼만 인연이 생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취업지도하는 이들은 한결같이 영어공부와 컴퓨터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특별한 실력까지는 요구하지 않는다. 사실 신입직원들이 갈 수 있는 자리중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국어 구사력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서치펌을 통한 채용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요즘 대학생들은 영어가 부족하거나 컴퓨터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취업난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그러니 특별히 그 부분을 더 잘 할 필요는 없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만큼만 준비하면 된다. http://www.dreamsearch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