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동향 및 정책 / 주식형펀드 가입자 2배 증가주식형펀드 가입자수가 연초에 비해 2배 가량 증가. 이는 주식 간접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 등 6개 대형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계좌수는 44만5천99개로 98년말(20만5천5백86개)에 비해 1백16% 증가한 것으로 집계. 증권사에서 수익증권을 위탁판매하는 투신운용사의 계좌를 포함할 경우 전체 계좌수는 60만개를 넘을 것으로 투신업계는 관측.◆ 토지시장 뚜렷한 회복세토지거래건수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 수준에 육박. 건설교통부는 전국 2백53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99년 들어 지난 4월말까지 토지거래실적 누계를 집계한 결과 61만3천3백35필지로 98년 같은기간보다 12.3%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IMF체제이전인 97년 동기대비 93.0% 수준. 특히 지난 4월중 토지거래실적은 15만9천2백34필지로 전년동기대비 24.9% 증가, 토지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 산업 및 기업정책 /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 완비우체국이 인터넷을 쇼핑몰 구축, 6월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전국 특산품구매가 가능. 정보통신부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 6월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 우체국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농축수산물, 임산품, 민속주, 수공예품 등 우편주문판매상품 8백58개 품목, 3천4백33종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산품의 유래, 생산지역, 제조자 등 일반적인 정보와 제조, 조리방법 등을 함께 제공. 구매한 상품 대금은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로 직접 결제할 수 있으며 우체국 계좌로 온라인입금도 가능.◆ 서울은행 등 6월말까지 매듭정부와 여당은 서울·제일은행, 대한생명 등 10개 부실금융기관의 매각작업을 6월말까지 매듭지을 방침. 또 8개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업종의 구조조정을 7월까진 대부분 완료하고 계속 늦어지는 부진 업종에 대해선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 특히 금감위는 대한생명의 2차 입찰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투자자를 6월 중순까지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 EU / EU 식품규정 결함 노출유럽연합(EU)이 다이옥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벨기에산 육류의 폐기를 명한 가운데 이번 파동은 EU 식품규정의 결함이 여실히 노출. 또한 이번 사건으로 EU가 공동규정을 가지고는 있으나 규정의 적용을 각국 정부에 맡기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표출. 일각에서 미 식품의약국과 같은 감독기구의 창설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은 현재 식품시스템의 안전성을 강조.◆ 아시아 / 중국, 금리인하 단행중국 인민은행은 9일 경제성장 촉진과 증시 추가 부양을 목적으로 1년만기 예금금리를 기존 3.78%에서 2.25%로, 대출금리는 6.39%에서 5.85%로 인하했다고 발표. 그러나 3년래 6번이나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소비자들이 은행예금을 고집하는데다 국영기업의 정리해고가 이어지면서 향후 소득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소비 부진이 지속.◆ 일본 / 휴대전화 이용 전자상거래 급증최근 일본에서는 전자상거래의 기폭제로 PC가 아닌 휴대전화와 PHS가 급부상. PC 보급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떨어진 반면, 이동통신기기의 보급률은 거의 세계 최고수준인 일본에서는 휴대전화 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증가,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기반으로 성장.★ 부동산 시장, 외국인투자 증가증시에 이어 부동산시장에도 외국자본이 본격적으로 흘러들고 있다. 특히 대형 할인점부지·공장용지·빌딩 등 덩치 큰 물건의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성업공사의 부동산담보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외국투자펀드의 물밑경쟁도 치열하다.외국인들은 지난해 6월 부동산시장 개방이후 올 3월까지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5백14만평의 땅을 사들였다. 건수론 2천2백14건, 금액으론 17억달러(약 2조원)나 된다. 지난 1분기 매입액(8천7억원)이 지난해 4분기(4천9백68억원)의 1.8배에 달한다. 업계에선 한국의 신용평가 등급이 상향조정되고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한다.외국인들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부문은 대형 유통할인점부지다.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는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2천억원어치의 땅을 구입했다. 삼성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사는 안산시 성포동 상업용지 8천2백평을 2백40억원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입했다. 성포동 부지를 놓고 테스코사와 매입경쟁을 벌였던 프랑스 유통업체 콘티코사는 수원 원천유원지 인근부지 4천평을 사들였다. 또 분당 테마폴리스 매장, 부산 사상동 점포부지 등 2건의 부동산을 임차했다. 지난해부터 사옥을 물색해 온 휴렛패커드는 여의도 고려증권 빌딩을 6백61억원(부가세 별도)에 매입한다. 이 회사는 고려증권과 지난 4월 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조만간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대한감정평가법인 김기완 대표는 『올들어 외국인의 문의나 조사의뢰 건수가 지난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