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넷 커뮤니케이션즈는 다이콤 게이트웨이의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는 팩스 분야 외에도 네트워크 사업과 임신·육아 전문 사이트 ‘베이비홈’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특히 베이비홈은 다양한 회원 서비스로큰 인기다.조만간 병원에선 X-Ray, CT, MRI 등 영상진단장치에 필수로 사용되던 필름이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의사들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상처부위를 신속, 정밀하게 진단하고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단축된다. 필름 구입에서 현상, 인화, 보관까지 필요한 재료비와 인건비가 절약돼 병원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바로 의료영상들의 디지털화를 가능케 만드는 국산장비 ‘다이콤 게이트웨이(DICOM gateway)’의 개발로 가능해진 일이다.이 장비를 개발한 회사는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창욱).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출범한 팩스(PACS) 전문업체이다. 팩스(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s System)란 방사선을 이용해 찍은 의료영상을 디지털 상태로 저장, 통신망을 통해 검색·진단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말한다. 팩스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전송 표준규격인 다이콤(DICOM·Digital IMaging Communication in Medicine) 기능이 영상진단장비에 지원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사용중인 장비는 다이콤 표준방식이 없는 것이 문제.팩스 구축을 가능케 하려면 다이콤 표준방식을 갖춘 장비로 교체하거나 별도의 옵션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가 그동안 병원들은 장비설치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반면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한 다이콤 게이트웨이는 장비의 교체 없이 1천여만원의 비용으로 팩스 구축이 가능하다. 병원들로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이 회사는 최근 한 종합병원에 장비를 시험 설치, 기능을 검증했으며 특허 출원을 준비중이다. 5백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한 김창욱 사장은 올해 시장 규모만 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풀 팩스 구현 ‘다이콤 게이트웨이’ 개발·시판“풀(Full) 팩스를 설치할 경우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 의약분업을 계기로 병원들의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는 것도 팩스 판매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입니다. 필름 등의 소모품 지출이 사라지고 인건비와 시간,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덕을 볼 수 있어 단시간 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이 회사는 지난 4월 KTB와 국민은행으로부터 각각 10억원과 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첨단 진료 시스템을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는 팩스 분야 외에도 네트워크 사업(시스템 공급, 컨설팅, 유지·보수, 아웃소싱)과 임신·육아 전문 사이트 ‘베이비홈(www.babyhome.co.kr)’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홈은 풍부한 콘텐츠와 다양한 회원 서비스로 큰 인기다. 올 8월 사이버병원과 쇼핑몰, 놀이공원 등이 연계된 ‘베이비 테마파크’로 사이트를 리뉴얼할 계획.인텔 코리아에서 퇴사한 뒤 피플넷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한 김사장은 “병원 정보화의 기반인 다이콤 게이트웨이,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공급 사업, 임신·육아 전문 사이트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단단한 초일류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사업 각 분야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