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기업과 금융기관, 정부산하단체 등 1백40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평가작업에는 2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기관에 대한 개선조치 요구에다 주무 정부부처의 예산도 삭감된다.기획예산처는 11월2일 ‘공기업 등 경영점검평가단’ 첫 회의를 열고 평가대상 기관 1백40개를 최종 확정했다.대상기관에는 한전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30개사는 물론 최근 물의를 일으킨 금융감독원을 비롯, 한국은행 산업 국민 서울 주택 중소기업 수출입 외환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모두 포함돼 평가결과가 주목된다. 이들에 대해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울YMCA 등 시민단체의 대표 20명, 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단장) 등 민간전문가 10명 등이 수치로 된 성적표를 내게 된다.기획예산처의 ‘공기업 등 경영 점검평가단’ 첫 회의는 두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 공공부문 구조개혁의 기본 평가는 시민단체와 민간전문가의 손으로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분명해졌다는 점이다.또 한가지는 국내 금융의 주요 축인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을 비롯 정부 지분이 들어간 금융기관이 모두 평가대상기관에 포함됐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그동안 금융감독원과 재정경제부가 나서 4대 부문 구조조정의 한 분야인 금융·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획예산처 주도의 공기업 구조조정과는 별도로 추진돼 왔다.그러나 이제부터 일반 공기업과 기타 정부산하기관이함께 평가대상이 된 것이다. 물론 제한된 기간 내에 1백40개나 되는 방대한 규모의 공공기관 경영전반을 제대로 평가 점검할 수 있을지는 의문표가 붙는다.◆ 산업정책연 - 삼성 브랜드가치 12조 최고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1조9천4백70억원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LG SK 현대의 브랜드 가치는 3조∼5조원대로 평가돼 2∼4위를 기록했다. 심벌(로고) 디자인 가치는 LG(5천7백6억원) 대한항공(3천9백45억원) 현대(3천8백57억원)가 1∼3위를 차지했다.한국경제신문사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산업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국내 20개 기업군(은행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나타난 결과다. 기업 브랜드 가치는 각 기업의 브랜드가 향후 10년 동안 벌어다줄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다.◆ 정부 - 지방활성화 대책 확정정부와 민주당은 앞으로 4년 동안 5만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키로 의견을 모았다.또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을 내년부터 금지시키고 대한상의내에 16개 지역별로 ‘재래시장 경영지원센터’를 설치,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당정은 11월1일 민주당사에서 이해찬 정책위 의장과 진념 재경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건설활성화 및 중소유통업 활성화대책을 확정했다. 당정은 10인 미만의 소규모유통업체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 등을 10% 감면해 주기로 했다.◆ 중기청 - 연내 1~2천억원대 ABS 발행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중소기업 자금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연내에 1천억~2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기로 했다.중소기업청은 11월2일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또 정책자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은행을 통해 대출 된 정책자금에 대해서도 자산건전성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상호 통보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핫코너 / 인터넷기업협회 CEO 설문닷컴 35% “매각하고 싶어”국내 인터넷벤처 가운데 세 곳 중 한 곳은 사업을 부분적으로 매각하거나 기업전체를 매도할 의사가 있으며 절반은 다른 벤처업체를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매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1백80개 인터넷벤처기업의 임원급이상 경영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월 2일 밝혔다.벤처경영진 가운데 34.7%는 사업을 매도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회사전체를 매도하겠다’는 기업도 16.3%에 달했다. 그러나 매도의사가 있는 기업중 외부 전문기관이나 해당 업체에 직접 의사를 타진해본 기업은 8.5%에 불과했다.벤처경영인의 77.8%는 M&A(인수합병)가 이뤄지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경영진들의 50%는 다른 기업에 대한 ‘전체 매수’ 또는 ‘부분 매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기업 전체를 매수할 계획인 기업(32%)이 부분 매수를 생각하는 업체(18%)보다 많았다.매수계획이 있는 기업중 27%는 외부 전문기관이나 인수대상 기업에 직접 매수의사를 타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기업과의 결합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가 23.2%, ‘가능하다면 추진하겠다’가 60.0%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매수시기에 대해서는 ‘1년 이내’(41.0%)가 가장 많았고 ‘6개월 이내’(27.2%) ‘3개월 이내’(18.2%) 순이었고 매도시기는 ‘1년 이후’라는 대답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인수대상으로는 ‘전문인력(기술 마케팅 재무)’(54%)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비즈니스모델”(24.1%) ‘자산 및 영업권’ 등의 순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