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 슈만 외 지음/데이비스 블랙/180쪽/2000년/$17.95
시몬 드 보부아르는 <제2의 성 designtimesp=20414>에서 여성은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에게 요구되는 사회문화적 기준을 제도적으로 교육받으며 무의식적으로 보고 들으며 성장한다. 물론 이것은 남성에게도 적용되는 얘기다.다행스럽게도 오늘날 여성의 사회진출도가 어느 시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노동 인구의 절반이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포천 designtimesp=20417> 선정 50대 기업 CEO 중 여성은 단 4명뿐이다. CNN 수석 부사장 게일 에반스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직장을 게임으로 봤을 때 여성은 그 게임의 규칙을 배우지 못했다.”모녀이자 심리학 동료인 비니 슈만 카프리선과 프란 슈만 모녀가 공저한 <승리하는 역할, 패배하는 역할 designtimesp=20420>은 여성이 어릴 때부터 습득한 역할 6가지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오늘날 성공 커리어 우먼에 필요한 ‘승리하는 역할’을 말하고 있다.저자들은 묻는다. 일터에서 당신은 지금 무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역할이 당신이 성공하는데 도움을 주는가 아니면 훼방을 하는가?6가지 역할은 가족 내 여성 역할을 축으로 평화유지 역할과 독불장군 역할, 편안함을 주는 역할과 불만이나 걱정을 주는 역할, 그리고 현상 유지 역할과 기업가 역할이다. 평화유지 역할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듣기 능력은 우수하지만 환경에 극도로 민감하며 심각한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역할이며 독불장군형은 독립적이고 위험을 감수하지만 유연하지 못하고 참을성이 부족하다.이 책은 힘과 권위, 리더십 문제에 반응하는 현재의 모습이 유년 시절에 어떤 경로를 통해 형성됐는지 스스로 자문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이것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남성·여성 동료들과 어떻게 다른 의사소통을 하는지도 보여준다.오늘날 모든 직장 여성들이 직면하는 현실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저자들은 수박 겉핥기 충고나 조언과는 다른 궤적을 유지해, 새로운 규칙이 상존하고 있는 일터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방법에 대한 심리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