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DA, 금액따라 차등 금리·클린MMF, 1개월 이상 자금 바람직·CP, 확정금리 적용

실질 금리가 0에 이를 정도로 금리가 하락하고 경제 불안 요인들이 상존하면서 단기금융상품으로만 돈이 몰리고 있다. 한편 소액 예금 개인들은 저축기간이 1년 이상 되는 경우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할지 고민하면서도 1년 미만일 때는 일정기간 입출금이 필요 없는 여유 자금이 있어도 거래가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보통예금이나 자유저축예금에 무심코 예치해 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대표적 단기상품인 정기 예금 외에도 많은 금융사들은 다양한 단기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금융사를 한 번 더 방문하는 수고를 들이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금리를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MMDA, MMF = MMD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은행권의 대표적 단기 상품이다. 1일 이상 예치하면 금액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예치잔액을 5백만원 이상,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상, 1억원 이상 등으로 나눠 다른 금리를 적용한다. 개인의 경우 매월 이자를 산출해 세금을 원천징수한 후 이를 원금에 가산한다.이와 성격이 비슷한 MMF는 증권, 투신사에서 취급한다. 주로 단기채권, 기업어음, CD, 콜 등과 같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보통 채권형 펀드에 비해 투자기간이 매우 짧으며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수익률도 낮은 편. 클린 MMF와 신종 MMF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다.신종 MMF는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중도환매를 할 수 있으나 클린 MMF는 가입한 뒤 30일 이내에 돈을 찾으려면 그때까지 발생한 이익금(이자)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일부 회사의 경우 환매수수료를 80%로 정한 곳도 있다. 따라서 최소한 1개월 이상의 여유자금만 클린 MMF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주일 동안만 돈을 맡겨놓을 요량이면 종전의 신종MMF를 이용하는 것이 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클린 MMF의 또다른 특징은 투자대상 채권의 신용등급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다. 신종 MMF의 경우 BBB-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클린 MMF는 A-로 높였다. 우량채권에만 투자한다는 것이다. 환매 신청 당일 현금화가 가능하며 실적배당 상품이므로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다. 종금사에서도 판매한다.● 어음관리계좌(CMA) = CMA는 종합금융회사만 취급하는 단기 상품으로 우량기업어음, 증권, 채권 등을 편입자산으로 운용해 실적에 따라 배당한다. 예치기간은 1∼1백80일로 1백8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이자를 정산해 재예탁해 준다. 즉 실질적으로 6개월 복리 적용 상품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실적배당상품임에도 원금이 보장되는 예금자보호대상이라는 특징이 있다. CMA예금이자율은 MMDA처럼 예탁일수에 따라 적용구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매일 각각의 금리를 산출해 적용한다. 동양현대종금의 경우 예상이자율을 5.0∼7.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업어음(CP) =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어음을 할인 매입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3∼6개월 등의 기간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확정금리가 적용된다. 즉 적용 금리는 매일 변동되지만 가입 당일의 CP금리가 8%였다면 3개월 만기 후 이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해당 기업이 부도날 경우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으며 부분 환매가 불가능하다. 최저 투자금액은 대개 1천만원 이상이다. 선이자를 지급받을 수도 있으므로 실질수익률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