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생명은 분위기이다. 분위기 연출은 크게는 인테리어가, 작게는 소품이 좌우한다. 인테리어의 최근 유행경향 중 하나는 젠(Zen)스타일. 자연친화적이면서 고전적인 선(禪)에 기초하는 인테리어로 전통찻집, 민속주점, 일본식 우동, 돈까스전문점 등에서 ‘젠’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포주들의 고민은 분위기 연출에 필요한 소품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점에 착안해 ‘카페 소품 대여업’ 아이디어가 출발한다.사업내용은 비교적 간단하다. 선물바구니, 깨진 도자기, 시골 가마솥, 난로연통, 자동차 폐타이어 등을 이용해 들꽃이나 각종 화초가 어울리는 멋진 소품으로 만들면 된다. 이 소품을 카페에 대여하고 관리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시골에 버려진 깨진 가마솥을 활용해 보자. 약간의 손질을 한 후 들꽃이나 화초 등을 가득 심으면 비싼 장식품보다 나은 감각적인 소품이 완성된다. 특히 전통찻집이나 한식집에 잘 어울릴 것이다. 사업 특성상 손재주가 있고 미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 유리한 건 물론이다.카페 소품 대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꽃꽂이교육, 원예강좌 등을 이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이렇게 만든 장식소품을 가지고 도심 카페에 직접 방문해 보자. ‘가게를 예쁘게 꾸며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컬러풀한 홍보지(사진과 함께 다양한 자료가 첨부된)와 임대 단가표, 계약서를 준비한다. 임대에 관한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소품 임대의 장점에 대해 집중 홍보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상품에 대한 대여관리를 중점적으로 하는 사업이므로 ‘판매’는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낫다. 소재 수집에 한계가 있고 혼자서 제작, 임대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사업 범위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사업 구상을 할 때도 대여후 관리 체계 구축에 역점을 둬야 한다.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화분 등으로 활용할 ‘틀’은 그대로 두고 계절에 어울리는 꽃이나 화초로 일정기간마다 교환하는 방법이 좋겠다. 그리고 별도로 관리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의 묘를 살릴 필요도 있다.화초 구매는 비용 절감과 시간절약 효과를 위해 가까운 화훼농장과 고정 거래를 트도록 한다. 꽃가게나 도매상가에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면 농장과는 다른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 시작 전에 인터넷 실내조경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사업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소품소재 수집에 중점둬야 수익확보 용이이 사업의 핵심은 역시 튀는 소품소재의 발굴에 있다. 소품소재가 곧 돈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로와 인맥을 활용, 수집에 중점을 둬야 수익확보가 용이하다. 일단 고정 고객이 확보되면 고객에 대한 집중 서비스에 신경써야 한다. 고객 점포 인근에서 같은 소재의 상품을 요구한다면 정중히 거절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내 가게에만 있는 소품’이기를 고객은 기대하기 때문이다.취급할 상품 규모는 1백~2백개 정도가 적당하다. 소품 1개의 대여·관리 요금을 월 1만원으로 잡는다면 소품 1백개에 거래처가 30군데 정도만 되어도 월 1백만원 선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꽃꽂이교육, 원예 강좌 등을 이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