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서울 강남지역 노상주차장에 설치 예정...주차장 관리 컨설팅 사업도 전개

내년부터는 노상주차장에서 관리자가 주차시간을 체크하고 요금내역서를 일일이 차량에 부착하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관리자가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로 주차 차량정보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제품은 주차관리시설 전문업체인 국제도로기기(www.ire-parking.com)가 개발했다.이 회사는 이 제품을 내년 1월부터 서울 강남지역 노상주차장에 설치할 계획이다.이 제품을 이용하면 주차료영수증이 분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주차료 징수 및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 PDA에 입력된 차량정보를 인터넷과 연결해 도난차량이나 주차료 미납차량 여부까지 한꺼번에 체크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보급된 충전식 교통카드인 메트로카드로 주차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30년간 주차관리 노하우 쌓아국제도로기기는 지난 30년 넘게 주차관리시스템을 개발, 판매해 왔다. 미국 주차관리시스템 전문기업인 월드와이드파킹사와 회사를 공동 경영하고 있는 상태. 그동안 국내 주차시설의 현대화, 기계화, 무인화와 주차시설 설치 및 주차장관리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왔다.주차권발매기를 비롯해 주차미터기, 차량 자물쇠, 유료 도로 자동징수기, IC 주차카드 등 주차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설비를 개발해 왔다. 현재 서울 강북지역의 노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지난 93년 대전 엑스포 기간에 2만여면에 달하는 대형 주차장을 최첨단시설로 관리, 운영한 경험이 있다. 그후에도 1,000면 이상의 대형 주차장들을 설치 및 관리, 운영해 왔다.서울, 울산 등 대도시 시설관리공단 주관 주차장 설치사업에도 참여했다. 서울대공원 주차장 설치, 남산터널, 부산 도시고속도로 등에 무인 요금징수기 및 차량 통제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주차 및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에도 뛰어들었다.기술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총 5,000여면에 달하는 서울 강북지역 공영주차장과 성동구와 중구 공영주차장을 현대화해 관리, 운영하게 됐다.그밖에 대학교, 대형 병원 등의 대형 주차장들을 설치 및 관리, 운영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인천길병원 등 6,000여면에 달하는 주차시설을 설치 및 관리,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 박도현 사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주차장 관리를 주차미터기 주차발권기 등으로 관리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아직도 현장에서 주차관리원이 현금을 징수하는 체계로 관리하고 있어 경영효율이 낮고 부조리가 생긴다”며 “무선단말기와 인터넷을 이용한 효과적인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서울시가 현재 공영주차장 관리를 무인화 체계로 전환하고 있어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주차설비 관리, 운영업체의 첨단화에 필요한 경영컨설팅과 주차장 무인시스템화를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관리를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