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JS엔터프라이즈 사장SBS 드라마 <야인시대 designtimesp=23345>에서 일본인 형사 마루오카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최재성씨(39)가 부동산개발회사를 차렸다. 자신의 이름 영문이니셜을 딴 ‘JS엔터프라이즈’는 부지확보부터 설계, 마케팅, 분양, 사후관리까지 개발프로젝트 전반을 관장하는 PM(Project Management)회사를 표방한다.지난 9월 설립한 이후 이미 2건의 오피스텔 분양을 맡아 부동산업계 진입에 일단 성공했다는 평. 앞으로 ‘부동산 디벨로퍼 최재성’으로 불리고 싶다는 그는 “기업의 얼굴마담 역할에 그치는 연예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평소 빌딩 임대사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복합건물을 지어 음식점, 복싱체육관, 카센터 등 좋아하는 업종들을 멋지게 성공시키고 싶었어요. 자연스럽게 부동산 공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예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기로 한 겁니다. 꿈을 구체화하고 있는 셈이죠.”최사장은 요즘 난생 처음으로 ‘규칙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고 프로젝트 회의에도 빠짐없이 참석한다. 매주 일요일마다 <야인시대 designtimesp=23352> 촬영차 밤을 새우기도 하지만 한 번도 결근한 적이 없었다고. 이 회사 정창석 마케팅팀 과장은 “오피스텔 평면설계나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는 등 감각이 남다르다”고 치켜세웠다.실제로 이 회사가 첫번째 프로젝트로 맡은 서울 답십리의 오피스텔 ‘메트로팰리스’는 최사장이 낸 맞춤형 평면설계 아이디어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자랑이다. 이 오피스텔은 분양개시 2개월 만에 270실 가운데 250실을 계약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신분도 사업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구마적, 신마적, 쌍칼 등 <야인시대 designtimesp=23357>에서 먼저 퇴장한 동료들을 모델하우스에 초청해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최사장은 “앞으로도 깜짝 놀랄 만큼 독특하고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부동산 개발이란 게 단순히 건물을 지어 파는 일이 아니더군요. 어떤 컨셉을 부여할지, 수요 타깃을 어디에 맞출지 모두 과학적인 분석을 거쳐 결정해야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 부동산은 사람이 살아가는 근간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배우고 도전해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최사장은 부동산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매일 부동산 동향 자료를 챙기고 경제지도 눈여겨보고 있다. 실무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원리 원칙대로, 모난 데 없이 개발사업을 해 볼 생각입니다. 부동산업계가 ‘잘되면 영웅, 안되면 사기꾼’이 되기 십상이라면서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은 싫습니다. 작은 성과도 소중히 여기면서 정도를 가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