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는 최신유행에 앞서가는(hip) 현대적이고(contemporary) 섹시한(sexy) 신개념의 호텔 브랜드입니다. 고객에게 즐거움(fun)을 주는 게 목표죠.”내년 초에 오픈예정인 W서울워커힐의 마틴 존스(Martin B. Jones, 41) 총지배인은 호텔 컨셉을 재치있게 설명했다. 지난해 7월 한국에 온 그는 올해 3월 총지배인에 선임됐다. 호텔의 성공적인 오픈과 경영 전반 담당이 그의 역할.“독특하고 세련된 건물 외양과 내부 인테리어에서부터 젊은 감각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최신 스파(SPA)시설과 3개의 레스토랑이 돋보일 겁니다. 호텔 프런트에는 DJ가 최신음악을 틀 계획이고요. 타깃인 25~45세 고객의 성향을 반영했죠. 젊고 활기차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겁니다.”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아태지역에서는 W시드니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 선보이게 된 W호텔은 세계적 호텔&레저기업 ‘스타우드’(Starwood)에 소속돼 있다.스타우드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750개 이상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직원 10만5,000명 규모의 기업. 웨스틴과 쉐라톤, 포 포인츠, 세인트 리지스, 럭셔리 컬렉션, W호텔 등의 호텔&레저 브랜드를 소유, 경영하고 있다.“W서울워커힐의 소유자는 한국의 워커힐이고 경영은 스타우드의 W호텔에서 파견된 제가 하지요. ‘W’의 의미는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환영한다는 뜻의 웰컴(welcome)부터 환호성인 와우(wow)까지 그 어떤 의미든지(whatever) 될 수 있어요.”그는 외국인만을 주 고객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패션이나 음악, IT(정보통신), 연예계 등에 몸담고 있는 국내의 젊은층이 호텔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서구 브랜드 W를 아시아 문화와 정서에 접목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W의 아시아버전으로 거듭나게 하려고요.”마틴 존스 총지배인은 호주와 발리,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지역에서 호텔을 성공적으로 오픈시킨 경험이 있다. 호주출신인 그는 시드니대학에서 음악과 심리학을 전공한 후 1981년 하얏트 인터내셔널그룹에 입사했다.그후 20년 이상 호텔업에 종사한 그는 ‘아이디어맨’으로 통한다. 싱가포르 웨스틴호텔에서 근무하는 동안 새로운 요리 컨셉을 개발, ‘가장 독창적인 혁신을 도모한 인물’로 선정돼 스타우드 비즈니스 엑셀런스 상을 수상했을 정도.“서비스와 시설 수준은 6성급이지만 가격은 적정선을 유지할 전략입니다. 신개념 호텔의 실체가 궁금하시죠? 세련된 한국인들과 세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W서울워커힐의 오픈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