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사진)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사진)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위해 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 제공
올해 제약·바이오업계는 ‘국산 신약’ 가뭄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월 18일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했다. 2018년 7월 30호 국산 신약이 된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이후 2년여 만에 탄생한 국산 신약이다.

2월 5일에는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국산 32호 신약이 됐다. 3월 18일에는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가 33호 국산 신약으로 기록됐다.

제약·바이오업계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신약 연구·개발(R&D)과 전문 인력 양성, 해외 진출 지원 등에 7718억원을 투입하며 힘을 싣기로 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