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살려 사회 공헌 활동 지속”

정밀 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에서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마크로젠은 오는 10월까지 약 7000명의 6·25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약 12억원이다.

국방부 유해 발굴 사업은 6·25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바쳤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신원 미상의 호국 용사들의 유해를 정밀 감식해 유가족 DNA와 비교 후 신원을 확인하는 호국 보훈 사업이다.

마크로젠은 2020년 1차, 2차 사업에서 개인 유전자 감식 서비스 ‘휴먼아이디’를 활용해 총 5200명의 유가족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1차 발주된 사업까지 3차 연속 착수했다.
마크로젠,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검사’ 진행
이응룡 마크로젠 게놈사업본부장은 “20여 년간 쌓아온 유전자 분석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유공 사업에 참여해 보훈 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마크로젠이 보유한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