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4조9000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했다
SK하이닉스가 공개한 SV를 부문별로 보면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5조3737억원으로 나타났다. 사회와 환경 분야 ‘비즈니스 사회 성과’는 마이너스 5969억원, 기부·사회 공헌 활동 등 ‘사회 공헌 사회 성과’는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눈에 띄게 늘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납세액이 211%, 배당이 17% 증가했다. 고용 부문에서는 취약 계층 의무 고용률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은 전체 구성원의 3.1%를 장애인 등 취약 계층으로 선발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벌금을 물게 된다.
다만 비즈니스 사회 성과 부문에서는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9년 마이너스 8177억원이던 환경 분야 성과가 지난해 마이너스 9448억원으로 악화됐다.
반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물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밖에 없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SK하이닉스 측은 밝혔다.
사회 공헌 사회 성과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의 재택 교육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확보 위해 글로벌 특허 3배 늘린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세대가 보유한 미래차 관련 특허를 현대모비스가 포괄적으로 매입하는 게 MOU의 골자다. 통신 표준, 인공지능(AI), 배터리 제어 기술 등과 관련된 특허가 매입 대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MOU를 통해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상품화할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출원되기 전의 유망한 아이디어에 대해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에 미리 투자하는 것처럼 원천 특허로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래차 관련 특허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연세대 외 다른 한국 대학과 연구 기관이 보유한 미래차 특허 기술도 지속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오일뱅크
한국남동발전과 맞손…수소 발전 시장 진출
합작 법인이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에 따라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판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에 따라 내년부터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를 분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SK(주)
미국 솔리드에너지 3대 주주 됐다
솔리드에너지는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소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 메탈 배터리 선행 기술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고 미국 보스턴과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연구소와 시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조선해양
8500억원 해양 플랜트 수주 성공
한국조선해양은 FPSO의 부유와 저장 기능을 하는 선체 공사를 맡게 됐다. 케펠은 원유를 생산·처리하는 상부 설비 제작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총 공사 금액은 2조5000억원이다. 이 중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삼성물산
래미안, 14년 만에 재단장 나서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을 유지하면서 기존 한자 표기를 영문 표기 ‘RAEMIAN’으로 변경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새 BI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파키스탄에 코로나19 치료제 첫 수출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약 10만 병(바이알)이다. 렉키로나는 환자의 몸무게에 따라 투여량이 결정된다. 성인 한 명당 3바이알 정도가 필요한 만큼 3만~4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셀트리온은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을 비롯해 인도 등과도 렉키토나 수출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글로벌 골프 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
역대 골프업계 인수·합병(M&A) 중 가장 큰 규모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 등 글로벌 지사 모두를 인수하기로 했다. 계약 후 최종 잔금 납입 등 주식 양수도 작업은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센트로이드는 맥쿼리증권 출신 정진혁 대표를 중심으
로 지난 2015년 3월 설립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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