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인물]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5월 31일 “생산 플라스틱 제품 100% 재활용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2021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순환 경제 세션의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SK종합화학은 핵심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 ‘그린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나 사장은 “향후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직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이를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로 재탄생시키는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글로벌 열분해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상업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익 창출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열분해 등의 화학적 재활용으로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 탄소 배출권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 개발과 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 공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문제는 지구 환경을 고려해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재활용되는 단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인들과 협력해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MZ세대에 응답…수도권 7곳에 거점 오피스 구축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6월부터 직원들이 서울 양재동 본사나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로 출근하는 대신 집 주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의 문을 연다고 6월 1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타운홀미팅에서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을 위한 위성 오피스 구상을 밝힌 지 약 3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서울 등 수도권 총 7곳에 약 4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울은 계동사옥·원효로사옥·대방사옥·성내사옥 등 네 곳이다. 수도권은 인천 삼산사옥, 경기 안양사옥, 의왕연구소 등 세 곳을 거점 오피스로 활용한다.

올해 3분기에는 판교에도 약 1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마련한다. 이렇게 되면 총 8곳, 약 5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가 운영되는 셈이다. 연구·개발(R&D) 직원까지 대상으로 한 수백 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마련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거점 오피스는 실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회의실과 전화 부스, 라운지 등 다양한 사무·휴식 공간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3월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이 장거리 출퇴근에 대한 개선 방안을 묻자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 그곳에서 출근해 일하는 솔루션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더 효율적으로 되면 좋겠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승일 신임 한국전력 사장
“에너지 시스템 과감한 전환 필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탄소 중립이라는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기에 에너지 전 분야의 선제적 기술 혁신과 에너지 시스템의 과감한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6월 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정 사장은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향해 빠르게 단일 대오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부산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탄소 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신재생 발전 확대에 최적화된 송·변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ESG 중심 딥체인지 속도 내 성과 창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의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중심으로 조속히 전환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해 2021년에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6월 3일 밝힌 각오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020년 한 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SV)를 측정한 결과 2019년 기록했던 1717억원보다 3908억원 감소한 마이너스 2192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SK그룹 계열사들은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공개한다. 김 총괄사장은 “2020년 사회적 가치가 마이너스로 측정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실적 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조윤성 GS리테일 사장
겸직 해제…7월부터 플랫폼 BU장만 맡기로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7월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 그간 겸직해 오던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플랫폼BU장만 맡게 됐다. 새로운 편의점 사업부장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GS리테일 측은 “정기 인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조 사장이 최근 GS리테일에서 불거진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겸직 해제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남성 혐오 논란의 발단이 된 것은 홍보 포스터다. 포스터에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이 등장했는데 이 모양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올해 항암제 3건 임상 돌입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지금까지는 이중 항체 플랫폼 마련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가 밝힌 올해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암제 임상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임상 1상을 마무리한 신약 후보 물질과 별도로 올해에만 3건의 임상을 시작한다. 또 내년에도 3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한국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 항체는 하나의 항체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약물(항원)을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이 대표는 “암세포 주변에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이중 항체 기술과 뇌혈관 장벽(BBB) 투과에 초점을 둔 이중 항체 기술은 이미 완성 단계”라며 “임상 결과와 기술 이전 등을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내달 말부터 가상 자산 세무 서비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는 6월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월 말 가상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어테크(거래소명 지닥)의 법인 고객 200여 곳을 대상으로 회계·세무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펀드서비스는 펀드 회계 처리에 필수적인 기준 가격 산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금융 계열사다. 고 대표는 “가상 자산의 정확한 회계·세무 서비스는 필수”라며 서비스를 내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 대표는 “가상 자산에 투자하는 한국 법인이 적지 않지만 세무 감사나 재무 자료를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관과 펀드 등이 투자하는 가상 자산의 ‘투자 자산화’에 대비하려면 반드시 정확한 바로미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
쿠폰·이벤트 논란 책임지고 사퇴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 방안 만든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는 한국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창업해 이끌어온 인물이다. 조 대표는 6월 3일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 발행과 최근에 있었던 이벤트 이미지 논란으로 무신사에 실망한 고객들과 피해를 본 입점 브랜드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20년 전 처음 무신사를 만든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온 운영자와 대표의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3월 여성 회원을 대상으로만 할인 쿠폰을 발행해 남성 회원들로부터 ‘남녀 차별’이라고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의 이벤트 홍보 이미지에 등장한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 의미를 담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