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약력 : 1957년생.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 헬싱키경제대 MBA. 1984년 신한은행.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2015년 신한은행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약력 : 1957년생.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 헬싱키경제대 MBA. 1984년 신한은행.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2015년 신한은행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 본업에 기반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희망 사회 프로젝트와 혁신 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고객과 사회, 국가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공유 가치 창출(CSV) 경영도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올해 ‘이해관계인과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의미하는 ‘파이낸스 포 임팩트’를 그룹 ESG 추진 원칙으로 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그룹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 내 ESG 요소를 반영하는 것은 조 회장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바탕이 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참석해 진행한 ‘ESG추진위원회’에서 “ESG가 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점검되는 단계를 넘어 새로운 기회 창출의 영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ESG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기업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백신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한국 금융사 최초로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등 혁신 금융 △대출·투자 심사 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 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경영 활동 전반에 ESG를 내재화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ESG 경영으로 ‘따뜻한 금융’ 실천
조 회장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선순환 가속화’를 통한 고객과 기업, 직원의 가치 제고를 위해 ‘디지로그’를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지향점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디지털 퍼스트’ 금융 비전을 모토로 ‘2 트랙(Track) 5C’라는 전략 프레임의 기반 하에 DT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데이터3법 시행을 비롯해 규제 개혁, 언택트(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DT 추진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DT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금융위원회 주도로 시행 중인 ‘혁신 금융 서비스’ 사업에서도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해 왔다. 신한금융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총 13개의 사업이 혁신 금융 서비스에 선정됐다. 한국의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혁신 금융의 선두 주자로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상생의 성장 생태계를 만드는 ‘친환경 금융’, ‘혁신 금융’을 더욱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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