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
1960년생.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 1986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 1994 UCLA 경제학 박사. 2011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2012년 IMF 상임이사. 2017년 OECD 연금기금관리위원회. 2020년 IBK기업은행장(현).
1960년생.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 1986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 1994 UCLA 경제학 박사. 2011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2012년 IMF 상임이사. 2017년 OECD 연금기금관리위원회. 2020년 IBK기업은행장(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국제 금융 전문가로 다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에서 근무한 경력과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거쳐 2020년 제26대 IBK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윤 행장은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을 내세우고 혁신 경영에 나섰다. 혁신 금융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른 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 확보와 투명한 금융을 완성한다. 또한 은행 경영 전반에 내재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임직원 체질 변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 실현도 이어 갈 예정이다.

윤 행장은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 대출을 7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은행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다각적으로 피해 지원을 이어 갔다.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사업 ‘일자리 창출 10만 명 프로젝트’로 총 6만6810명의 일자리를 매칭하기도 했고 ‘IBK BOX’ 등의 맞춤형 디지털 경영 지원 플랫폼도 제공했다.

모험 자본 전문 은행으로서의 역할도 눈에 띈다. IBK기업은행은 혁신 성장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년간 총 22조원 규모의 대출과 공급 계획을 수립했다. 동산 담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동산 금융 활성화와 기술력 우수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담보 대출 지원으로 금융 지원 혁신에 앞장선다.

IBK 퍼스트랩(1st Lab)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디지털 금융 확장·모험자본 시장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5조원의 모험 자본 공급 계획도 수립했다. IBK기업은행이 육성하는 ‘IBK 창공’에서도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작년 IBK 창공이 육성한 기업은 총 124개이며 올해 3월까지는 64개 기업이 육성됐다.

IBK기업은행은 금융권의 ESG 확장을 위해서 최근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표준과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하고 경영 전반의 ESG 내재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배출권 거래제 시장 조성자, 기업 탄소 자산 관리 컨설팅, 녹색 금융과 같은 탄소 시장 안정화·활성화 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전기·수소차 충전 등 다양한 친환경 소비를 권고하는 카드 상품을 출시하거나 ESG 유관 사업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IBK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고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장학금, 치료비 후원 등 사회 공헌 사업도 확장한다.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 인증 최고 등급을 획득한 1조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탄소 금융 리딩 뱅크…혁신 기업 발굴 성과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