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은 석탄 관련 탄소 배출 과다 기업들에 탄소 배출권 가격 시나리오와 환경 규제, 연료의 수요·효율성·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시나리오 분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PPL이 주주 관여 대상에 올랐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다양성을 중시하면서 각 기업이 여성 이사의 선임률을 관리하는 이상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 관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의 다양성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직군별 다양성과 성별 임금 격차 등 세부 내역 공개 수단으로 주주 관여 활동을 활용한다.
한편 각국 정부의 ESG 관련 세부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도 한 단계 높아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월 28일 온실가스 배출 지표와 인적 자본 공개에 대한 공시 기준을 강화했다. 영국의 금융감독청(FCA) 역시 이사회의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여성 이사 40% 이상 선임, 최소 1명 이상 소수 인종 포함) 그 이유를 공시하는 규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뉴스]
피델리티, 기후 및 다양성 미흡에 강경 대응 예고(파이낸셜타임스)
- 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은 기후 변화와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사 선임을 반대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발표
-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정책을 갖고 있지 않거나 배출량을 공개하지 않는 약 1000개 기업과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30% 미만인 800여 개의 기업에 이사 선임 반대표를 행사할 방침
- 이미 블랙록·리걸앤드제너럴·악사와 같은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은 기후 변화와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문제에 대한 대응이 미흡할 경우 이사회 반대를 행사하고 있음
- 피델리티는 주주 관여 캠페인에도 참여해 기업의 직군별 다양성 통계와 성별 임금 격차 공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의 성별 다양성 전략 수립에 관여 중
세레스, 식품 분야 탄소 저감 지원하는 이니셔티브 발표(PR뉴스와이어)
- 식품 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 공급망 내 간접적인 배출량인 스코프 3도 상당 부분 차지
- 미국 환경 보호 단체 세레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50개 식품 기업의 탄소 배출 감축에 집중하는 ‘음식물 배출(Food Emissions) 50’ 이니셔티브를 발표함
-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의 목표 달성에 필요한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 계획안을 추진하기 위해 이니셔티브에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을 참여시킬 예정
- 세레스 연구에 따르면 식품 기업의 60%는 기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에 스코프 3 배출량을 포함하지 않고 있고 농업 및 토지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각각 70%, 80%를 차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식품 산업의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과학 기반 감축 목표 및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행동 계획안 수립과 진행 상황 보고를 추진할 것
KB증권 ESG솔루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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