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공기 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1초 만에 99% 이상 사멸하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 연구팀은 정건섭 전 연세대 교수 등의 기술 자문을 통해 ‘바이오레즈(Violeds)’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실험한 결과 60㎥(7평), 120㎥(15평) 공간의 미세먼지는 물론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5~7분 안에 90%, 30분 안에 99.9% 제거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1초 만에 99.3%, 5초에 99.9999% 완전 사멸했다는 게 서울바이오시스의 설명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공기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살균 솔루션 개발
연구팀은 공기청정기 제품 등에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모듈을 장착하는 방법으로 먼지와 세균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헤파 필터가 먼지를 걸러주고 먼지와 함께 포집된 바이러스는 바이오레즈가 살균하는 식이다.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솔루션이 하루 속히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살균 솔루션을 소규모 자영업 300개 사업장에 무상으로 시범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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