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마디]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될 수도”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월 27일 열린 ‘코드 콘퍼런스 2021’에서 한 얘기다.

코드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와 언론인 등이 모여 시대 흐름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행사다. 사란도스 CEO를 비롯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이슨 킬라 워너브러더스 CEO 등이 올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란도스 CEO는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세로 보면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총 456억원의 상금을 건 생존 서바이벌을 그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톱 10’ 1위에 오른 바 있다. 영국·프랑스·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등장인물의 의상 등이 판매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 돌입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될 수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2상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9월 27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임상 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14일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복용하기 쉬운 치료제도 필요하다”며 “알약 형태의 치료제가 백신의 효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
틱톡, 글로벌 이용자 수 10억 명 돌파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될 수도”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글로벌 이용자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틱톡은 9월 2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월간 활성이용자가 지난해 7월(7억 명)보다 45% 증가해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18년 틱톡의 월간 이용자는 약 5500만 명에 불과했는데 3년 만에 이용자가 18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CNBC는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더 많은 시간을 쓰면서 틱톡의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
NHK
일본 신임 총리에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전 외무상이 9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장관)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10월 4일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전 외무상은 결선 투표에서 총 429표(유효표 427) 중 257표를 받아 당선됐다. 1957년생인 기시다 전 외무상은 지난해 열린 선거에서 생애 처음으로 총재직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에게 큰 차로 패한 바 있다.AP통신
스티브 잡스 부인, 기후 변화 대응에 10년간 4조원 투자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 에머슨콜렉티브 회장이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10년간 35억 달러(약 4조1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그가 설립한 재단 ‘웨이벌리 스트리트’를 통해 기후 변화의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한 직원 600여 명 해고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 약 600명을 해고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9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그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첫째 우선순위”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 593명과의 고용 계약을 끝내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