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CJ대한통운, ‘이천 MP 허브터미널’ 자동화 설비 증축
CJ대한통운이 ‘이천 MP 허브터미널’의 자동화 설비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2월 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천 MP 허브터미널은 전국 서브 터미널에 설치된 소형 택배 상품 전담 분류기 멀티 포인트(MP)와 연계, 전체 택배 물량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소형 택배를 전담으로 분류·중계해 주는 최첨단 시설이다.

CJ대한통운은 계속 증가하는 택배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MP 허브터미널의 하루 처리 능력은 기존 10만 개에서 20만 개까지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새롭게 증축된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신선식품이 담긴 아이스박스를 중점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아이스박스는 일반 택배 상자보다 무게가 무겁고 표면 마찰력이 높아 메인 허브터미널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 받아 왔다. 이를 이천 MP 허브터미널로 우회해 메인 허브터미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전체적인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