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나의 첫 금융 수업
염지현 지음 | 메이트북스 | 1만5000원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족 간 돈거래, 부동산, 빚, 기타 금융 사고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금융 관련 직종 종사자나 전공자가 아니고서야 인터넷을 구석구석 뒤진다고 해도 해결책을 찾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상비약이 돼 줄 유용한 경제 지침서다. 저자는 흔히 벌어지는 각종 금융 사건·사고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직접 취재하고 변호사와 금융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가족 간 돈 거래, 알뜰한 소비 전략, 부동산, 빚, 금융 사고 등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일반 독자들에게 단순히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모을 수 있는지’와 같은 경제와 금융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 특히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 개인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금융 문제의 대처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통해 언제 갑자기 닥칠지 모를 금융 사건·사고를 미리 대비해 보길 권한다.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이서기 지음 | 페이지2북스 | 1만5000원


요즘 직장에서도 친구들 모임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바로 ‘부동산’이다. ‘내 몸 누일 집 한 채는 꼭 있어야 한다’는 사람과 ‘없는 형편에 돈을 싹 다 그러모아 집을 사는 것은 욕심’이라는 사람이 맞서면서 뜨거운 논쟁을 벌인다. ‘네 생각은 다르구나’ 하고 넘어가는 듯싶다가도 이 뜨거운 감자는 또다시 대화의 주제로 떠올라 묘한 긴장감을 만들곤 한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집을 사든, 사지 않든 우리의 삶과 ‘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집을 어떤 하나의 역할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에 실린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가 집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들의 다양한 시선이 담겼다.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돈 되는 기획
김도균 지움 | 한빛비즈 | 1만4500원


사람들은 ‘기획’에 큰 부담을 가진다. 거창하고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남들과 다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기획은 생각보다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반드시 회사 매출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놀라운 아이디어만 기획이 아니라는 것이다. 친구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는 것도, 주말 일정을 짜는 것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리는 것도 다 기획이다. 다만 저자는 사람들이 놓친 것이 하나 있다고 강조한다. ‘기획’으로 돈 버는 법이다. 비즈니스에서 말하는 ‘기획’은 조금 다르다. 여기엔 ‘기획서 작성 능력’, ‘커뮤니케이션 실력’, ‘발표 능력’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능력도 운빨도 보통입니다만
허수아비 지음 | 비즈니스맵 |1만5800원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야말로 누구나 버티기도 쉽지 않은 시대다. 평범한 우리네는 저금할 여윳돈이 없을 만큼 온전히 인생을 즐겁게 누리기가 어려운 시기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가게도 어려움에 빠진 곳이 많다. 곳곳에 문 닫은 가게가 보이고 매출 하락에 먹고살기 어렵다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유례없는 혼돈의 시대를 모두가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적용해 시대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들이다. 저자는 자영업 시장의 변화를 꿰뚫고 유튜브를 본인의 장사에 성공적으로 접목, 작은 가게에서 강소기업으로 향해 가고 있다.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스마트리더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1만7000원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말은 너무 추상적이다. 세상에 리더십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반면 ‘똑똑한 리더와 멍청한 리더는 어디에서 갈리는지’라는 질문에는 리더십을 연마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인정받는 리더가 돼야 하는 근거와 이를 위한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관여한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설문 조사에 돌입했다. 팀장급 이상 리더 380명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애로 사항에 대해 청취한 후 이를 바탕으로 리더들이 일상의 업무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이후 ‘리더십’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정립한 이론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 책에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