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 FC서울과 협업해 만든 ‘서울1983’ 맥주 출시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가 프로축구팀 FC서울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K리그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1983’을 출시했다고 2월 25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는 지난해 6월 FC서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리그 구단과 협업해 만든 수제맥주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약 9개월 만에 그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

이번에 FC서울과 협업해 만든 ‘서울1983’은 스포츠경기 현장의 짜릿함을 맛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탄생했다.

세븐브로이에 따르면 ‘서울1983’은 비엔나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맥아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날카롭고 깨끗한 홉의 씁쓸한 맛을 조화롭게 믹스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러멜 맥아와 플로럴 홉이 만나 라거 특유의 깨끗하고 깔끔한 피니시가 돋보이는 맥주”라고 말했다.

특히 K리그를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입맛을 겨냥하기 위해 FC서울 관계자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축구팬들이 더욱 상쾌하고, 열정적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에 어울리는 수제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