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창호형 에어컨.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창호형 에어컨.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5월 17일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에어컨의 튀어나온 부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창문형 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냉방 기능을 작동하려면 이중창 안쪽에 설치해야 해 실내로 돌출되는 부분이 많았다.

LG전자의 이번 제품은 LG전자가 경남 창원에서 직접 생산하는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저소음 모드에서는 도서관 수준인 40데시벨(dB)보다 낮은 34dB 저소음 냉방을 구현한다. 인공지능(AI)이 제품 사용 시간을 분석해 제품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하는 AI 건조 기능도 갖췄다.

20리터 대용량 제습기보다 큰 하루 최대 34리터의 제습 성능을 갖춰 장마철에도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이 제품은 또 LG 씽큐(LG ThinQ) 애플리케이션(앱)의 ‘업(UP)가전 센터’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에어컨을 켜 두는 등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디자인, 앞선 냉방 성능, 스마트한 편리함 등 삼박자를 갖춘 새로운 창호형 에어컨”이라며 “기존 제품과 다른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16.5제곱미터와 19.4제곱미터 중 냉방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냉방면적, 마감키트 포함여부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105~130만원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