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마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미국의 인플레이션,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6월 7일(현지 시간)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잡기를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우리는 현재 거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고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의 바람이 거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을 보조할 만한 적절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Fed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는 적자 축소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선진국에서 높은 물가 상승을 목격하고 있고 이들의 재정 정책은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아 비상이 걸렸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방침까지 밝혔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CNBC
“미래에 살아남을 암호화폐 많지 않을 것“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미국의 인플레이션,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CNBC는 6월 3일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래에 살아남을 암호화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산인 테라·루나의 폭락 사태를 거론하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블록체인 결제 회사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존재하는 1만9000개의 암호화폐가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수많은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웹3파운데이션의 베르트랑 페레스 CEO는 “너무 많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있다”며 “이는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블룸버그
TSMC, 올해 매출 성장률 30% 예상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미국의 인플레이션,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대만의 반도체 회사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30%에 달해 지난해(24.9%)를 웃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6월 8일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류더인 TSMC 회장은 연례 주주 총회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반도체업계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요 감소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소비자 기기에서 발생할 뿐 전기차(EV) 수요는 매우 견고하다”면서 “이미 올해 공장 가동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설명했다.로이터
BYD 부사장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중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6월 8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안 유보 비야디 수석 부사장은 이날 오전 공개된 중국 국영방송인 CGT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엘론 머스크와 좋은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 곧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닛케이신문
일본 정부, 방위력 증강 예상
일본 정부가 방위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6월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5년 이내에 방위력을 획기적으로 증강한다고 명기한 ‘경제 재정 운영 및 개혁 기본 방침’을 확정했다고 6월 8일 보도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이는 현재 방위비(GDP 1% 수준)의 2배에 해당한다.CCTV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 위해 셋째 유인 우주선 발사
중국이 독자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셋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를 발사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선저우 14호는 6월 5일 오전 중국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해 6월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우고 우주로 갔다가 90일 만에 복귀한 선저우 12호와 지난해 10월 발사돼 183일 만에 귀환한 선저우 13호에 이은 셋째 유인 우주선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