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 2022년 보험 특집]
현대해상, 홀인원 비용은 물론 골프 경기 중 상해 보장까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보험 상품도 인기다. 골프 보험은 골프를 즐기다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부상, 귀중품 분실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최근 골프 산업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골프 보험 가입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보험사의 골프 보험이 갈수록 가입이 간편해지고 가격도 저렴해지는 이유다.

현대해상도 ‘다이렉트 골프보험’을 선보이며 골프 보험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상품은 1개월에서 1년까지 가입할 수 있는 단기 보험이다. 골프 경기나 연습 중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한다. 골프장에서 실수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재산에 피해를 줬을 때도 배상 책임을 담보한다.

홀인원 축하 비용도 지급한다. 홀인원을 했다면 골프장에 대한 기념 식수 비용, 증정용 기념품 구입 비용, 동반 캐디 축하금, 동반자 감사 인사 비용까지 제공한다. 보통 홀인원을 하게 되면 경기 진행을 돕는 캐디에게 사례비를 주고 동반자들을 거하게 대접해야 하는 묵시적 약속이 있다.

다이렉트 골프보험은 PC나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24시간 365일 가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골프 보험 가입 때와 비교해 평균 5%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자 서명으로 공인 인증서 없이도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골프장을 이용한 내장객은 총 5056만 명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연간 골프장 이용객은 2019년 처음으로 4000만 명을 넘었는데 불과 2년 만에 5000만 명을 돌파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