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카자흐스탄 KNPP와 원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 잔티킨 타무르 KNPP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이 카자흐스탄 KNPP와 원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왼쪽), 잔티킨 타무르 KNPP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인 카자흐스탄원자력(KNPP)이 카자흐스탄 내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수원은 2019년 KNPP에 1000MW 및 1400MW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가격 기술 제안서를 제출한 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신규 원전 개발, 원자력 기술 적용, 인력 양성, 주민 수용성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NPP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2021년 9월부터 카자흐스탄 내 원전 건설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총 2800MW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신규 원전 제안서를 올해 3분기 내 대통령에게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규 원전은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5년 건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