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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경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6.0%…24년 만에 최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549143.1.jpg)
소비자물가지수는 외환 위기였던 1998년 11월 6.8%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4∼9월 6개월간 2%대를 보이다가 작년 10월(3.2%) 3%대로 치솟았다. 올해 3월(4.1%)과 4월(4.8%) 4%대, 5월(5.4%) 5%대를 기록하더니 6월 6%대로 가파르게 올라섰다.
외환 위기 당시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중심으로 수입 비용이 증가하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급등했었다. 이번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빚어진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른 재료비·연료비 증가가 공업 제품뿐만 아니라 개인 서비스 물가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5%경제계가 상속세 최고 세율(60%)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5%로 낮춰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제 개선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7월 3일 발표했다. 높은 상속세가 경영 노하우와 기술을 축적해 나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한국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다. 중소기업이 아니면 최대 주주 주식 할증 평가가 더해져 최대 60%까지 상속세를 낸다. 경총은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만 적용 중인 최대 주주 주식 할증 평가를 폐지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기업 상속 공제 한도와 업종 변경 제한 폐지, 승계 전후 의무 경영 기간 5년 축소 등 공제 요건 완화도 요구했다.
2억6080만 톤환경부와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탄소 배출량이 많은 상위 30대 민간 기업(발전 공기업 제외)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탄소 환산총량(tCO₂-eq) 기준 2억608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2억5019만 톤) 대비 4.2% 늘어난 수치로, 배출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6년 대비 40% 의무 감축해야 하는 상황인 가운데 이들 기업의 배출량이 줄지 않는 한 전체 배출량 감축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상위 30대 기업이 작년 한국 전체 탄소 배출량(6억7960만 톤)에서 차지한 비율은 38.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해시태그 경제용어
#샐러던트샐러던트(saladent)는 ‘직장인(salary 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다.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현재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공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최근 직장을 다니면서 승진이나 자기 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30~40대는 물론 은퇴 후의 삶을 설계하기 위해 50~60대에서도 샐러던트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샐러던트를 보는 시각에는 긍정과 부정이 상존한다. 자기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에도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요즘 사람들의 씁쓸한 현실을 반영한 모습이기도 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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