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이 7월 25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삼성SDI 제공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이 7월 25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유럽 생산기지가 있는 헝가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삼성SDI는 최윤호 사장이 7월 25일 헝가리 외교부 청사에서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출장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한 최 사장은 헝가리 외교부 장관에게 삼성SDI의 혁신 기술 사례와 삼성의 헝가리 경제성장 기여도 등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헝가리 북부도시 괴드시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럽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SDI는 2021년 괴드 공장 증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최근 삼성의 주요 경영진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올해 5월부터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