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샵스 누적 3000여개 동대문 도매 해외 진출 돕고 100만개 이상 상품 판매
MAU 50만명, 올 상반기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약 18개 국가 수출

도매 의류 플랫폼 링크샵스, 중국 아이쿠춘과 손잡고 동대문 의류 수출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링크샵스가 중국의 글로벌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아이쿠춘(爱库存, aikucun)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서 생산한 동대문 의류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링크샵스는 먼저 동대문 도매 매장 17곳과 함께 의류, 악세서리, 소품 등 약 150개 제품을 아이쿠춘 플랫폼에서 오는 15일까지 선판매를 개시하고, 지속적으로 한국 제작/디자인 상품을 확보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쿠춘은 2017년 서비스 런칭 이후 1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활동 중인 중국의 신흥 패션 B2B2C 플랫폼으로 4억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에 있다. 여성의류 분야에서만 한화 1조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이 발생하는 등 여성 패션 주력 커머스로 급성장 중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링크샵스는 동대문 도매 시장과 국내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의 사입을 중개해 주는 플랫폼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고객까지 매월 50만명이 방문하는 동대문 의류를 대표하는 B2B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링크샵스는 3000여개 동대문 도매 상인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누적 100만개 이상의 제품들을 중화권, 동남아, 북미,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지역에 판매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약 18개 국가에 수출되는 등 글로벌 50여개국에서 회원 가입이 발생하고 있다.

링크샵스 오영지 대표는 “펜데믹 이후 동대문 도매 시장의 판매처 확보 및 해외 진출에 주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선보여 왔다”며 “인지도 있는 해외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업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동대문 시장이 세계 각지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링크샵스는 지난 3월 해외시장 판매에 적합한 동대문 패션 업체를 ‘수출특공대’로 선정해 서비스 내 블랙라벨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온라인 마케팅 및 상품 영업, 전문가 언어 번역 지원(한국어, 영어, 중국어), 블랙라벨 별도 상품 노출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