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상 소비자 4000명 설문...‘한경ESG’ 8월호에서 공개
탄소국경세 심층 분석, 썩는 플라스틱 개발 현장 르포도
종합 2위는 삼성전자다. 지난해 5위에서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그동안 ESG 경영에 다소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는 최근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소액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힘쓴다’(6.8%)에서 1위,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6.8%)와 ‘사회·지역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6.7%)에서는 ㈜LG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SDI(23위→10위), 삼성SDS(15위→12위)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이번 조사는 20대 이상 전국 남녀 4000명이 참여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50개 기업(비상장 포함)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부문에서 36개 항목을 평가했다.
‘한경ESG’ 8월호는 이밖에도 스페셜리포트로 ‘국경 넘는 탄소가격제’를 다뤘다. 국제기구와 환경 단체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탄소가격제를 주목한다. 탄소 배출에 가격을 매기는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EU가 도입하는 탄소국경세는 글로벌 탄소시장 통합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슈 코너에선 ‘탄소중립 효자 된 메탄’을 다뤘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배출량이 많은 온실가스다. 그러나 메탄은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전력으로서의 입지도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탈석탄 선언한 국민연금, 한전 투자 딜레마’도 주목할 만한 기사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5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후, 올 하반기 구체적 투자 배제 전략(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담은 탈석탄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전략과 5개 발전 자회사들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지 여부가 초점이다.
기업 ESG 경영 현장을 방문하는 ‘케이스 스터디’에선 ‘썩는 플라스틱 개발 현장’을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의 화이트바이오 사업 연구소를 찾아,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 개발 과정과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기업들의 ESG 경영 전략을 탐구하는 ‘리딩기업 미래전략’에선 SK E&S 구현서 ESG 본부장을 인터뷰했다. 차세대 ESG 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한국의 기후기술 기업’으로 장주기 에너지 저장장치(ESS)인 흐름전지와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에이치투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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