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케이스스터디,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2030 취향 겨냥
신세계백화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바이어가 만든 편집숍 케이스스터디(Casestudy)가 유스 컬처를 기반으로 2030에게 인기 있는 스니커즈와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 등을 선보이며 주복받고 있다. 2017년 2월 분더샵 청담점에 숍인숍(shop in shop) 공간으로 처음 오픈한 이후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까지 오픈하며 젊은 고객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드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케이스스터디는 스페인 브랜드 아렐스와 손잡고 유명 팝 아티스트들과 만든 스니커즈를 한정으로 판매했다. 노스페이스와 만든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패딩은 완판 행렬을 이어 갔다. 2020년에는 크록스와 협업한 신발을 선보여 2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와 협업해 벚꽃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젋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쉐이크쉑과 손잡고 만든 티셔츠와 가방 등 업종을 넘나드는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0년에는 성수동 와인바를 호텔 콘셉트로 꾸며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인테리어와 소품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식기·파자마·러그·수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인 차이나타운 마켓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엔 젊은 골퍼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브랜드를 출시했다. ‘제이린드버그’, ‘말본골프’, ‘EENK’, ‘바이에딧’ 등 트렌디한 골프 브랜드와 협업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2030 골프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웨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는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와 함께 골프백을 제작했고 말본골프는 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3월엔 MZ세대 사이에서 테니스가 취미 활동으로 주목받는 점을 고려해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 브랜드를 출시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