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눈을 돌린 것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가 LG유플러스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자체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 사장은 “통신 서비스만 가지고는 이용자들이 어디서 시간을 쓰는지 알 수 있지만 무엇에 쓰는지는 모른다”며 “우리만의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고객 접점을 늘리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이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모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콘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돌·미드폼 콘텐츠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도 확보한다. 이 밖에 놀이 플랫폼은 아이돌·미드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성장 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가정을 위한 한국 최고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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