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
[CEO24시] 구광모 LG 회장, 폴란드 방문…글로벌 현장 경영 가속
구광모 LG 회장이 최근 유럽 ‘배터리’의 심장인 폴란드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펼쳤다.

구 회장은 10월 4일 폴란드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LG그룹의 미래차 사업 관련 핵심 생산 기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브로츠와프 공장에 셀·모듈·팩 등을 모두 생산하는 ‘배터리 완결형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연 70GWh의 세계 최대 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팩은 유럽 주요 전기차 업체에 납품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브로츠와프 공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보다 하루 앞선 10월 3일 구 회장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만났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016년 브로츠와프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자격으로 참석한 인연이 있다. 구 회장은 이날 모라비에츠키 총리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지지를 요청했다. LG는 9월 말부터 바르샤바 대형 건물 외벽 전광판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