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놓쳐서는 안 될 2023년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이 주의 책]
2023 콘텐츠가 전부다
노가영‧김봉제‧이상협 지음 | 미래의창 | 1만8000원


1974년 에미상의 역사를 뒤집은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금 우리 학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까지 K-드라마의 글로벌 성공이 계속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솔로지옥’과 같은 K-예능도 그 존재감을 뽐내며 K-콘텐츠의 상한가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최신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일까.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부터 일본의 망가와 미국 코믹스가 주름잡던 글로벌 만화 시장을 점령한 웹툰의 비결, K-게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통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게임 산업,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실현되는 소셜 메타버스 세계의 이야기까지 더 넓고 더 깊어진 시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미디어 판을 샅샅이 살펴본다. 특히 ‘2023 콘텐츠 트렌드 키워드’와 ‘소년심판’, ‘솔로지옥’ 등 K-콘텐츠를 대표하는 전문가 9인과의 스페셜 인터뷰를 선보인다. 콘텐츠 산업의 화두는 무엇이고 관련 비즈니스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놓쳐서는 안 될 2023년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이 주의 책]
신뢰를 팔아라
샌드라 서처‧샬린 굽타 지음 | 박세연 역 | 더퀘스트 | 2만1000원


파타고니아·애플·구글·러쉬….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기업에는 ‘신뢰’가 두텁게 깔려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해관계인 자본주의, 공정 키워드 등의 대두로 고객은 물론 직원들도 믿을 수 있는 기업을 까다롭게 고르고 있다. 그들은 이런 가치에 기반해 열정적으로 일하기도,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도 한다. 신뢰는 기업의 물건만 팔아주는 게 아니다. 신뢰가 뒷받침된 기업은 실수나 문제가 드러나는 사건이 터졌을 때도 큰 흔들림 없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은 신뢰의 속성을 크게 ‘역량, 동기, 공정한 수단, 선한 영향력’으로 나누고 조직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놓쳐서는 안 될 2023년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이 주의 책]
유난한 도전
정경화 지음 | 북스톤 | 1만7000원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 후 사용자들이 간편 송금으로 아낀 시간을 모두 합하면 928억 시간이 넘는다. 대한민국 성인 2.5명 중 한 명은 토스 앱에서 자신의 신용 점수를 확인하고 신용 등급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퇴근길 버스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클릭 몇 번으로 조건에 맞는 대출을 찾고 귀찮은 보험금 청구도 1분 이내에 완료했다. 간편 송금으로 시작해 뱅킹·증권·보험·결제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토스팀은 어떻게 이런 성과를 냈을까. 그들의 독특한 기업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창업자 등 35명을 인터뷰하고 회의록 등 내부 자료를 샅샅이 뒤져 토스가 달려온 11년의 유난한 도전사를 정리했다.
놓쳐서는 안 될 2023년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이 주의 책]
니콜라스 다바스 박스이론
니콜라스 다바스 지음 | 김나연 역 | 페이지2 | 1만6000원


가장 완전한 투자 고전 시리즈 ‘월가의 영웅들’ 셋째 도서 ‘니콜라스 다바스 박스이론’이 출간됐다.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40만 부가 팔렸던 ‘나는 주식투자로 250만불을 벌었다’의 후속작이다. 중고 시장에서 최고 16만원까지 판매되는 ‘어메이징 박스이론’을 복간한 책이기도 하다. 주식 시장의 본질을 꿰뚫고 나서 니콜라스 다바스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박스이론을 만들었고 그만의 투자 원칙으로 성공했다. 박스이론의 성공담을 담은 첫 책과 달리 이 책에는 다바스만의 시장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통찰과 함께 개인 투자자로서 기관이나 세력, 공매도에 흔들리지 않고 성공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놓쳐서는 안 될 2023년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이 주의 책]
팀장의 본질
장윤혁 지음 | 빅피시 | 1만6800원


유능한 업무 능력으로 회사에서 인정받아 남들보다 빠르게 팀장이 됐다. 그런데 막상 팀장이 되니 막막하고 당황스럽다. 관리 업무에 치이다 보면 실무는 뒷전이고 성과를 내기도 어렵다. 나름대로 팀원 관리도 하지만 팀원들의 불만은 늘고 퇴사자도 생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무 능력과 팀장의 역량은 별개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막상 배운 적은 없다. 문제는 알겠는데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팀원에게 인정받는 리더십, 동기 부여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 이 책은 당장 현실에 적용할 만한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통해 팀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팀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일하게 만드는 법을 담았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