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1000원 신화’ 박정부 회장이 풀어내는 다이소의 성공 비결[이 주의 책]
천 원을 경영하라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1만6000원


전국 1500개 매장에 하루 100만 명의 고객이 찾아오고 1시간에 42만 개씩 상품이 팔리는 곳. 매월 600종의 신상품이 나오고 1000원짜리 상품이 주력인데 연매출이 3조원이나 되는 곳. 25년간 단 한 번도 당기순손실을 낸 적이 없고 2030이 가장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 숍 1위에 뽑힌 곳. 바로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이야기다. 이 책은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이 최초로 직접 공개한 다이소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이다. 마흔다섯 늦깎이 창업자로 시작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격차를 만들어 낸 과정 하나하나를 자세히 공개했다. ‘유통업계의 신화적 존재’라는 명망을 증명하듯이 성실함과 집요함으로 ‘티끌로 태산을 만들어 낸’ 이야기다. 소설처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상품 기획, 매장 운영, 품질 관리에 관한 경영의 금과옥조를 배울 수 있다. 모두가 너무 쉽게 일확천금을 이야기하는 시대, 지갑 속 1000원 한 장에 올인해 매출 3조원을 올리는 회사를 만들어 낸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1000원 신화’ 박정부 회장이 풀어내는 다이소의 성공 비결[이 주의 책]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에마뉘엘 토드 지음 | 김종완‧김화영 역 | 피플사이언스 | 1만6000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과거 소련과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동유럽 전체를 지배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문제로 푸틴 대통령과 교섭해 타협하는 융화적 태도는 결국 히틀러의 폭주를 허락한 1938년 뮌헨 회담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서방 측 미디어는 연일 이렇게 보도를 이어 나가고 있지만 과연 이와 같은 주장이 타당할까. 세계적인 역사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저자는 근본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러시아가 명확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서방 측의 처사가 이번 전쟁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이 문제는 미·소 간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까지 갔던 1962년의 쿠바 위기와 더 유사하다고 말한다.
‘1000원 신화’ 박정부 회장이 풀어내는 다이소의 성공 비결[이 주의 책]
소크라테스 성공법칙
데이비드 브렌델‧라이언 스텔처 지음 | 신용우 역 | 동양북스 | 1만9800원


일터와 일상에서 생기는 문제의 답을 소크라테스에게서 찾아낸 책이 출간됐다. 저자인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와 오바마 행정부 경영 컨설턴트였던 라이언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행했던 대화법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현대에 맞게 다듬었다. 그것은 개인의 불안과 분노를 없애고 최고 성과를 내는 방법으로 ‘생각·대화·창조’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일과 인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순하게 해결하는 법,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조직 관리법, 최고 성과를 올리는 법, 조직이나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 책은 최근 주목받는 키워드 ‘심리적 안정감’에 대해 다루며 인간적인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1000원 신화’ 박정부 회장이 풀어내는 다이소의 성공 비결[이 주의 책]
싱크 엑설런트
신기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1만8500원


“탁월함을 찾을 때까지 좋은 것을 버려라.” 싱크 엑설런트는 탁월함으로 무장해 시장의 위기와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판도를 바꾼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테슬라’, 콘텐츠 왕국 ‘디즈니’, 가구업계 기업 가치 1위 ‘오늘의집’, 애플과 아마존이 먼저 찾는 데이터 분석 회사 ‘차트메트릭’ 등이다. 저자는 블루칩 반열에 오른 기업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무엇이 그들을 단숨에 업계 정상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했는지를 5개의 주제 키워드별로 풀어냈다. 세상을 바꾸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31개 블루칩 기업의 참신한 생각과 놀라운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1000원 신화’ 박정부 회장이 풀어내는 다이소의 성공 비결[이 주의 책]
100대 기업 ESG 담당자가 가장 자주 하는 질문
김태한‧정현상 지음 | 세이코리아 | 2만8800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이제 많은 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용어다. 하지만 E와 S, G가 어떻게 한 덩어리로 움직이는지, 기후 위기가 금융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의 곳곳에는 수많은 질문이 이어진다. ‘ESG 공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ESG 평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기업은 기후 변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그린 워싱이 가져올 위험은 무엇인가’ 등이다. ESG가 실제 작동되는 원리와 그 구체적 내용을 소개하고 실무자에게 프레임워크와 액션 플랜을 제공하는 한편 보고서 작성 등 현업에서 자주 마주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