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 마디]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상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상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엘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 동안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B20 서밋’ 참석을 계기로 머스크 CEO와 대면할 예정이었지만 머스크 CEO의 현지 방문이 취소되면서 화상 면담으로 대체됐다.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아시아 지역에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청취했고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 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 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 뉴스]
블룸버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제한 미국 요구에 “자체 결정할 것”

네덜란드가 자국 기업이 생산하는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판매 허용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이 요구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다.

11월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 장관은 이날 자국 의회에 출석,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레이네마허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들과 통상 규정에 대해 논의해 나가겠지만 자국 기업인 ASML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中, 앤트그룹에 1조3000억 벌금 부과 후 단속 끝낼 듯”

중국 금융 당국이 앤트그룹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며 2년여 진행한 단속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11월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벌금을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민은행이 지난 몇개월 동안 벌금과 관련해 앤트그룹과 비공식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日 언론, ‘빈 살만, 방일 취소한 것은 스스로의 결정’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예정했던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은 본인이 직접 내린 결정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월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1월 19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입국 이틀 전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
EU,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 선 합의 전망

유럽연합(EU)이 이르면 11월 23일(현지 시간) 러시아산 원유가 상한액에 합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월 22일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11월 23일 만나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 원유 상한액과 관련 합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상한액은 배럴당 6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NBC
디즈니, CEO 전격 교체…밥 아이거 복귀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고전 중인 월트디즈니가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하고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를 수장으로 재선임했다.

11월 20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디즈니 이사회는 이날 밤 즉시 아이거를 새로운 CEO에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아이거 CEO도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