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 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 혁신,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 비용, 인적 역량, 신성장 사업, 투자 환경, 국가 위험 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필립 엥글린 WSD 최고경영자(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 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포스코가 추진 중인 400억 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 원료·수소 투자도 포스코의 탄소 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스코 고유의 제철소 운영 능력, 지속적인 수익 창출, 재무 건전성 등도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사유로 꼽힌다. 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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