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기술 트렌드 알고 싶다면?’ CES 2023을 한 권에 쏙[이 주의 책]
한경무크 CES 2023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단 저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3년 만에 100% 오프라인 형태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3’. 무려 지난해의 두 배의 이르는 3100여 개 기업이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했다. 주최 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 참가자는 11만5000여 명에 달한다. CES 2023을 관통한 주제는 인간 안보와 친환경이다. 기후 변화 전쟁, 식량·에너지 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 낼 해법에 관심이 모아졌다. 디지털 헬스 섹션도 올해 처음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글로벌 테크업계에선 웹 3.0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인터넷 웹3.0의 확산은 특정 기업이 지배하지 않는 새로운 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 수단의 자율화를 넘어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로 변신하는 모빌리티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 홈 시장까지 한층 더 뜨거워진 글로벌 2023년의 산업 기술을 기대할 수 있다.
‘기술 트렌드 알고 싶다면?’ CES 2023을 한 권에 쏙[이 주의 책]
리더의 태도
문성후 지음 | 카시오페아 | 1만7500원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휩쓸수록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을 이끌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코로나 팬데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근무 환경의 변화, 새로운 세대의 등장 등 변화와 혁신의 시대 속에서 리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핵심 자질은 과연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자는 그중에서도 단연 리더의 ‘태도’를 으뜸으로 꼽는다. 새로운 도전이 요구되는 복잡다단한 시기일수록 필요한 건 가장 기본이 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리더의 태도는 단 한 번의 성공에 심취해 자만하지 않고, 조직 전체를 더 커다란 목표로 전진하게 이끌 줄 아는 것이다.
‘기술 트렌드 알고 싶다면?’ CES 2023을 한 권에 쏙[이 주의 책]
IFRS 실무회계
나규세 지음 | 북크크 | 2만5000원


이 책은 대학 강의 교재나 회계사·세무사 등 수험서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상장사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다양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FRS) 기준서의 규정을 회사 실무에서 적용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회계 처리를 위한 기초 데이터인 엑셀 템플릿(금융 리스 등)을 작성하는 절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단계별로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미국 본사에 근무했다. 11년간 한국의 상장사와 외국계 기업에 대한 IFRS 회계 감사 경험을 갖췄다. 이후 8년간 시가 총액 7조원인 한국의 상장 대법인의 국제회계팀장을 맡았다. KIFRS와 49개 해외 자회사의 현지 회계 기준의 차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기술 트렌드 알고 싶다면?’ CES 2023을 한 권에 쏙[이 주의 책]
밥 프록터의 위대한 확언
밥 프록터 지음 | 김잔디 역 | 조성희 감수 | 페이지2 | 1만7800원


새해가 되거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이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앞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지.’ 하지만 이 결심은 1주일을 채 가지 못하고 무너진다. 이렇듯 결심과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마음속에는 자기도 모르게 ‘어차피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이 자란다. 이렇게 되면 도전 자체가 어려워지고 시작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을 탓할 필요는 없다. 당신은 그저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저자는 잠재의식, 즉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확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읽고 반복해야 잠재의식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술 트렌드 알고 싶다면?’ CES 2023을 한 권에 쏙[이 주의 책]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뿅글이 지음 | 황금부엉이 | 1만6500원


재테크에 관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조언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뿅글이. 뿅글이 채널의 영상에는 “늘 배울 게 많아요”, “항상 좋은 자극 많이 받고 가네요”라는 댓글들로 가득하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지만 저자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길을 지나온 저자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돈 고민을 하는 사회초년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며 재미있게 돈을 모으고 불리는 뿅글이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가장 효율적인 예산 세우는 법’, ‘SNS를 통해 나를 브랜딩하는 법’, ‘부동산 임장을 취미로 만드는 법’ 등을 아낌없이 말한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