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부터 평균 5.1% 판매가 조정
대표 메뉴 불고기버거ㆍ새우버거 4500원에서 4700원으로

롯데리아도 결국...물류비·인건비 못견디고 가격 인상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2월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5.1% 인상한다.

롯데GRS는 26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물류 공급의 어려움 및 물류비ㆍ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요인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롯데GR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가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하는 상황으로 가맹본부는 가맹점 동반성장 및 소상공민 이익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판매가 조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정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이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평균 200원 ~ 400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 세트 메뉴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조정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