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의 성지' 갤러리아가 새로 띄우는 카테고리는?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패션 중심의 팝업을 벗어나 ‘테크’를 콘셉트로 한 이색 팝업을 선보인다. 명품관은 올해 초 ‘떠그클럽’ 을 시작으로 ‘언더마이카’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을 지속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테크’ 를 겨냥했다.

갤러리아는 ▲미디어아트 그룹 ‘엑스오비스’ 팝업과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 팝업을 선보인다.

엑스오비스는 디지털 전시/미디어 기술을 개발을 하는 국내 기업이다. 이번 팝업은 두 공간으로 구성, AI(인공지능)가 그려주는 초상화 팝업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과 사람이 협력한 아트 조형물 ‘버블스(Bubbles)’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오는 21일까지 WEST 1층에서 초상화 그려주는 로봇 ‘스케쳐 X’ 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스케쳐 X’의 최신 모델인 ‘마크2 에디션’ 판매도 전세계 최초로 진행된다.

EAST 1층 야외 광장에서는 ‘타임 트래블(TIME TRAVEL)’ 을 컨셉으로 인공지능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연출된 대형 아트 조형물 ‘버블스’를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엑스오비스가 올해 여름 개관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뮤지엄 X의 내부 카페인 ‘오아시스 X’ 카페도 조성된다.

한편, 내달 11일까지는 WEST 3층에서 스웨덴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 팝업 스토어도 선보인다. 2016년 스웨덴에서 론칭한 전기 바이크 브랜드 케이크는 북유럽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초경량, 고성능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에 이어 패션에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앞으로도 패션과 더불어 다채로운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