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조사 결과 1위 롤렉스, 2위 까르띠에, 3위 파텍필립

미국과 영국의 젊은 부자들이 롤렉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롤렉스 홈페이지)
미국과 영국의 젊은 부자들이 롤렉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롤렉스 홈페이지)
미국과 영ㅇ국의 젊은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고급 시계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롤렉스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의 시계 전문 매체 '워치프로(Watchpro)'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 거주하는 소득 15만달러(한화 약 2억원) 이상의 18~35세가 선호하는 고급 시계 브랜드 1위는 롤렉스다.

이번 조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마케팅 회사 뉴 놈즈와 네오비소가 지난 2월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한 것으로, 소득 기준 15만달러 이상 1000명이 대상이다.

응답자의 48%가 롤렉스를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상위 10위권에는 △까르띠에(2위) △파텍 필립(3위) △론진(4위) △오메가(5위) △브라이틀링(6위) △바쉐론 콘스탄틴(7위) △태그 호이어(8위) △쇼파드(9위) △오데마 피게(10위) 등이 포함됐다.

뉴 놈즈 수석 파트너인 요르그 바우만은 "롤렉스는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일반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며 "젊은층의 64%는 브랜드의 명성을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인스타그램을 봐도 롤렉스 해시태그는 1400만개에 달하며, 까르띠에는 680만개"라며 "또, 응답자의 71%는 향후 2년 내에 명품 시계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응답자의 60%가 명품 시계를 소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7명 가운데 1명(14%)에 불과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워치와 고급 시계를 모두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다양한 목적과 경우에 따라 여러 시계를 착용한다는 지표다. 다만, 스마트워치는 명품 시계가 가지는 정서적 욕구에는 전혀 도달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