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2023 남북통합지수’ 발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 남북통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남북통합지수는 1000점 만점에 179.2점으로 나왔다.
연구원은 2008년부터 남북통합지수를 발표해왔는데 0점이면 '완전 분단', 1천점이면 '완전 통일' 상태를 뜻한다.
남북통합지수가 4년 연속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 데이터를 종합하면 남북통합지수는 2008년 214.2점에서 2009년 199.9점, 2010년 199.3점, 2011년 193.9점으로 하락했다.
이후 2012년 195.8점, 2013년 189.3점, 2014년 204.5점, 2015년 202.1점으로 오르내리다가 북한이 4∼6차 핵실험을 단행한 2016∼2017년 174.8점과 172.8점으로 급락했다.
이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238.5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2019년 193.1점으로 하락, 2020년 180.1점, 2021년 179.5점, 2022년 179.2점으로 떨어졌다.
보고서는 "남북 관계 경색의 영향으로 접촉과 교류가 전무했음은 물론 정치·군사적 긴장 역시 증가함에 따라 남북통합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이런 적대적 남북관계를 헌법에 명문화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앞으로 상당 기간 남북대화나 교류를 재개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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