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전환 우수 코스피 상위 200 기업 발표
LG전자 최우수 S 등급 받아
신한금융지주, CJ제일제당 등 차상위 등급인 AAA 획득

12월호 커버 스토리는 '2025년 ESG의 미래는'이다. 급변하는 대내외 정치 지형의 변화 속에서 기업이 꼭 챙겨야 할 6가지 ESG 화두를 조명했다. 6가지 화두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배출권 거래제 △청정경쟁법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지속가능성 공시 △전환 금융이다.
이달의 주요 이슈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ESG 구현 원칙(IWA 48)의 해설, UN의 1.5도 목표 폐기 위기, 그리고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성과를 다뤘다.
스페셜 리포트는 한국 기업의 녹색 전환 성적표 'GX200'이다. <한경ESG>는 매년 12월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녹색 전환 수준을 평가해 상위 200개 기업 명단과 등급을 담은 'GX200'을 발표한다. 올해 전환 전략과 정보 공시, 배출량 관리,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4개 부문 평가를 통해 S 등급(상위 2.5%)을 받은 상장사는 LG전자다.
롯데칠성, 신한금융지주, CJ제일제당, 우리금융지주, 현대차, SK아이테크놀로지, 기아는 AAA 등급(상위 5%)에 올랐다. 이 기업들은 기후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내부 탄소 가격을 산정하거나 임원 보상을 기후와 연계하는 등 녹색 전환을 위한 경영 체계를 안착시켜 AAA 등급에 오를 수 있었다.
이번 GX200 평가에서는 전환 계획과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권고안 적용, 전환 평가 지표 마련 등을 신규 평가 지표로 포함해 지표가 개선됐다. GX200에 편입된 전체 상장사의 평가 등급과 전환 정보는 <한경ESG> 홈페이지 한국 GX200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상세 정보는 1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스페셜 리포트에는 '저성장 시대, ESG 경영이 경쟁력'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도 담았다. 문두철 연세대 교수,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 양은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장이 참여해 기업이 ESG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달의 케이스 스터디는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2030년까지 30조원의 녹색금융을 공급하기 위해 그린 인덱스를 도입하고 녹색분류체계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는 등 방식으로 ESG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뉴스로는 △자산운용사가 미국 대선 이후 전력망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 △JP모건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위한 금융 지원 △엑손모빌 CEO 인터뷰 △도요타의 자원 순환 기반 공급망 재구축 △일본 철강·시멘트 산업의 녹색 전환 △독일 민간 시장에서 저가 태양광 설비 증가 등을 다뤘다.
투자 뉴스 코너에서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기대되는 ESG 투자 상품 △미국 전력망 인프라 교체로 주목받는 일진전기 △주주환원율이 높은 기업의 유입으로 인기를 얻는 밸류업 ETF를 조명했다. 밸류업 리포트 코너는 국내 지주사 중 주당 배당금이 가장 높은 LG를 분석했다.
리더 섹션에서는 순환경제, 탄소 측정, 환경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SAP의 스티븐 제이미슨 지속가능성 부문 제품 마케팅 총괄을 소개한다. 여성 리더로는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를 만날 수 있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코너에서는 친환경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에쓰오일을 다뤘다. 최강ESG팀으로는 소셜벤처 육성과 환경 교육 등 공익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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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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