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전공의 처단’ 계엄령에 의료계 반발 거세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인 김택우 후보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시 하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김 후보는 “계엄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의료계도 포고령의 ‘전공의 처단’ 조항에 경악하며 정부가 시작한 의료농단의 책임을 전공의에게 전가하는 행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주수호(미래의료포럼 대표) 후보도 “대통령은 의료계에 내린 계엄령을 해제하고 즉각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비교적 온건파로 알려진 강희경 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6일 비대위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을 처단한다는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라”고 밝혔다.
강 전 위원장은 “이번 계엄 포고령에서 의료인이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된 건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지시는 잘못된 처방과도 같은데 의료인이 어찌 순순이 따를 수 있겠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전 의협 집행부 대변인이었던 최안나 후보는 “의료농단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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