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가는 오전 중에 3만 2000원 대에 거래됐다가 1시 현재 3만 1250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52주 최고가인 6만 4500원에서 절반이 날아간 것. 시가총액 역시 4673억원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12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사항 보고서를 발표했을 때 기준 회사 주식의 76.08%를 보유한 대주주 백종원 대표의 지분 가치 대폭 하락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주주들의 분노도 거세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증권 정보란 종목토론실에는 ‘백종원 아웃’ ‘남의 식당 다닐 때가 아니다’ 등의 격한 표현이 쏟아지고 있다.
처참한 주가 대비 백 대표가 출연한 창업서바이벌 ‘레미제라블’은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주요 프로그램에 선판매 되면서 21개국에서 방영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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