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치’ 발표…“내년 282억 달러 수출 할 것”
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보건산업수출액 예상치는 28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전 영역에서 수출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의약품 수출액은 106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 외 수출국 다변화와 미국, 일본 등에서 점유율 확대에 성공하면서 11.9% 성장한 113억7600만 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
이밖에 의료기기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도 고령화 및 진단장비 수요 확대로 7.4% 증가한 62억5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올해에도 지난해 대비 16.6% 증가한 2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감소했던 일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회복되면서, 엔데믹 기저 효과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병관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은 보건산업 수출이 코로나 엔데믹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보건산업 수요 확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라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2025년 보건산업은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 산업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며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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