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 CEO는 1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1위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은 훌륭했다”며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그것은 꽤 놀라운 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했는데 이제 그들은 (아이폰이 나온 지) 20년이 지난 후에도 그냥 앉아서 그것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 플랫폼을 이용해 많은 규칙을 만들었다”며 “나는 그 규칙들이 임의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은 한동안 정말 훌륭한 것을 발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아이폰 판매량 부진에 대해서는 “새로운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크게 향상되지 않아서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돈을 버는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많은 돈을 벌고 있나. 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쥐어짜고, 개발자들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더 많은 주변 장치와 그것에 연결되는 것을 구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익을 낸다”고 했다.
또 “에어팟과 같은 멋진 제품을 만들지만 (다른 회사들이) 아이폰에 동일한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을 구축하지 못하게 철저히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은 소비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침해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방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21년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개인정보 수집이 제한되자 메타가 반발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애플이 이런 ‘임의 규칙’ 적용을 중단하면 메타의 수익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핫뉴스]

“TSMC, 사상 첫 4나노칩 美서 생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최첨단 4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 칩 양산을 시작했다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밝혔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1월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노력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앞선 파운드리 상용 기술은 3나노 공정으로 TSMC와 삼성전자는 대만과 한국에서 각각 3나노 제품을 양산 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을 독려해 왔으며 2024년 11월 TSMC에 지급할 반도체 지원금 66억 달러를 확정한 바 있다.

그린란드 다음은 스발바르? 북극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탐내며 북극 패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인근 북극 항로 요충지인 스발바르 제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폴리티코는 북극의 광대한 광물 자원과 주요 수로를 지배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점령을 위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표명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건 그린란드만이 아니라 북극에 관한 문제다. 러시아가 북극의 왕이 되려 한다”며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야심이 러시아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한 것임을 인정했다.
요미우리신문
日 이시바, 2월 8~9일 트럼프와 첫 정상회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월 초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정상회담 일정은 2월 8∼9일이나 그 전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미국과 관계는 일본에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조기에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
美 7함대 사령관 “AI 드론·무인정 도입”
프레드 캐처 미국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이 1월 11일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인기(드론)와 무인정(드론 보트)을 도입해 북한, 중국 등의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방부가 추진하는 ‘레플리케이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국방부가 2023년 8월 중국군의 물량 공세를 극복하기 위해 수천 개 규모의 자율 무기체계를 2년 이내에 배치하겠다고 했던 구상이다.
벨트암존타크
독일 극우당 지지율 1년 만에 최고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극우 독일대안당(AfD) 지지율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인자(INSA)가 1월 6∼1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AfD 지지율은 22%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2위였다. AfD 지지율은 일주일 사이 2%p 뛰어 2024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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