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8시경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들어서자 건너편 인도와 민원인 쉼터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 1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힘내세요"라며 함성을 질렀다.
차량이 정문 너머로 들어가 모습을 감출 때까지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응원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 반대편에는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진보단체 회원 10여명도 맞불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4개 중대, 약 250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19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한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수사받게 된다.
반면 영장이 기각된다면 윤 대통령은 즉각 석방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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